러시아 ‘캔커피’ 캄보디아 ‘박카스’ 돌풍, 비결은

입력 2014.02.16 (21:26) 수정 2014.02.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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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방영 중인 박카스 광고입니다.

지난해에만 1억 캔이 팔렸는데 캄보디아 국민 한 명당 6캔씩 마신 셈입니다.

박카스의 지난해 해외 수출액은 305억 원, 이 가운데 90%인 277억 원어치가 캄보디아에서 팔렸습니다.

<인터뷰> 최호진(동아쏘시오홀딩스 실장) : "캄보디아가 지금 우리나라의 과거 60-70년 대와 비슷한 상황이다 보니까 열심히 일하고 또 그 안에서 피로감이 많이 있는 시기에 건강음료에 대한 필요가 있었고…"

러시아 캔커피 시장 1위인 레쓰비는 지난해에만 3천만 개를 수출했습니다.

판매업소에 온장고를 지원해 따뜻한 커피를 팔도록 한 게 성공 비결이 됐습니다.

<녹취> "치킨과 통곡물로 만든 만두에요!"

중국업체들이 점령했던 미국 만두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가 2위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인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이 적중한 겁니다.

<인터뷰> 장현아(CJ제일제당 식품부문 팀장) : "치킨을 주로 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고요. (만두)피도 홀그레인(통곡물)이라는 이런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 그런 요소를 반영해서…"

이슬람 율법에 맞는 '할랄 식품' 인증을 받으면서 말레이시아 수출량이 50% 이상 늘어난 신라면까지.

입맛뿐 아니라 문화까지 철저히 고려한 '현지화'가 숨은 수출 효자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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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캔커피’ 캄보디아 ‘박카스’ 돌풍, 비결은
    • 입력 2014-02-16 21:27:01
    • 수정2014-02-16 22: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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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캄보디아에서 방영 중인 박카스 광고입니다.

지난해에만 1억 캔이 팔렸는데 캄보디아 국민 한 명당 6캔씩 마신 셈입니다.

박카스의 지난해 해외 수출액은 305억 원, 이 가운데 90%인 277억 원어치가 캄보디아에서 팔렸습니다.

<인터뷰> 최호진(동아쏘시오홀딩스 실장) : "캄보디아가 지금 우리나라의 과거 60-70년 대와 비슷한 상황이다 보니까 열심히 일하고 또 그 안에서 피로감이 많이 있는 시기에 건강음료에 대한 필요가 있었고…"

러시아 캔커피 시장 1위인 레쓰비는 지난해에만 3천만 개를 수출했습니다.

판매업소에 온장고를 지원해 따뜻한 커피를 팔도록 한 게 성공 비결이 됐습니다.

<녹취> "치킨과 통곡물로 만든 만두에요!"

중국업체들이 점령했던 미국 만두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가 2위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인 입맛에 맞춘 제품 개발이 적중한 겁니다.

<인터뷰> 장현아(CJ제일제당 식품부문 팀장) : "치킨을 주로 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고요. (만두)피도 홀그레인(통곡물)이라는 이런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 그런 요소를 반영해서…"

이슬람 율법에 맞는 '할랄 식품' 인증을 받으면서 말레이시아 수출량이 50% 이상 늘어난 신라면까지.

입맛뿐 아니라 문화까지 철저히 고려한 '현지화'가 숨은 수출 효자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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