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가족보다 끈끈한 ‘스타의 매니저’

입력 2014.02.17 (08:30) 수정 2014.02.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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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타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 이들, 바로 스타의 매니저인데요.

때론 가족이나 친구보다 더 가까운, 떼려야 뗄 수 없는 스타들의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스타 뒤에 언제나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그들!

<녹취> 엄태웅 (연기자) : “제가 원준이 형 매니저..”

<녹취> 박중훈 (연기자) : “하여간 매니저 잘못 만나서 별걸 다해요.”

때론 원수처럼 티격태격하지만~ 안 보이면 바로,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매니저!”

스타에겐 꼭 필요한 존재, 바로 매니저인데요~

먼저, 매니저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스타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개그맨 박성호 씨인데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예뻐해줘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준석이 형, 준석이 형.”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준석이 형님이라고 매니저 형이 있는데, 성호 형 숨만 쉬어도 아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그치, 그럼..”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준석이 형.”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준석이는 나 6학년 때 친구야.”

모두가 한 입으로 외치는 준석 씨~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는데요~

<녹취> 이준석 (매니저) : “안녕하세요, 개그맨 박성호 씨 매니저 이준석이라고 합니다.”

무려 29년 된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인 이준석 씨!

그가 성호 씨의 매니저 일을 보게 된 데에는 깊은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준석 (매니저) : “집에 있는 화장실에서 미끄러지셔서 뇌출혈이 오고, 뇌수술을 다섯 번을 받았어요. 근데 이제 한 달 동안 중환자실을 스물여덟 번을 오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준석 씨 어머니의 중환자실 비용을 전부 내줄 만큼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두 분!

<녹취> 이준석 (매니저) : “어머님의 사고가 있고, 어머님이 하늘나라를 가신 다음에 제가 제안을 했죠. 너한테 고마웠던 걸 내가 좀 갚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겠느냐. 그렇게 돼서 2009년, 10년 그 무렵부터 함께 좀 본격적인 매니저 일을 하게 됐습니다. 박성호 파이팅! 사랑해!”

스타와 매니저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스타들도 있습니다~

최근 결혼을 발표한 톡톡 튀는 개성파 배우 조은지 씨~

<녹취> 조은지 (연기자) : “하루 만에 이렇게 폭삭 삭으셨어? 나도 이러면 정보를 못 주지.”

알고 보니 상대는 그녀의 소속사 대표라고 합니다!

또한, 80년대 원조 댄스 가수 나미 씨는 당시 매니저이자 음반 제작자와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2008년에는 모델 겸 배우인 이선진 씨가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했는데요~

<녹취> 이선진 남편 : “안녕하세요.”

<녹취> 이선진 (연기자) : “저희 남편입니다.”

함께 일하다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녹취> 장영란 (방송인) : “남편 분이랑 어떻게.. 딱 눈빛이 통했는지. 어떻게 사랑이?”

<녹취> 이선진 (연기자) : “그냥 그때는 이제 매니저 실장님이었어요. 같이 일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 말도 안 되는 걸로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패션쇼 하는데 구경 와서는 야, 그렇게 야한 옷을 왜 입어! 매니저로서 할 얘긴 아니잖아요. 제가 일하는데. 근데 그게 또 싫지 않고. 챙겨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이러다 보니까 서로 사랑을..”

2010년에는 양현석 씨가 띠동갑 차이가 나는 소속사 가수 이은주 씨와 결혼에 골인했죠~

<녹취> 이영현 (가수) : “난 너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해에는 가수 이영현 씨가 빅마마 활동 당시의 매니저와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녹취> 이휘재 (개그맨) : “두 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스타의 옆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품에 얼굴을 비춘 매니저도 있기 마련인데요~

다니엘 헤니 씨의 뒤에 앉은 저 분, 확인하셨나요?

바로 헤니 씨의 매니저인데요~

카메오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녹취> 민지영 (연기자) : “그 집 팔아 빚 갚으라고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화제를 불러 모으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

이곳에 스타의 매니저가 출연했다고 합니다~

<녹취> 강철원 (매니저) : “커피 맛이 아주 좋은데요? 미인이 만들어준 커피라 그런가? 향이 아주 그윽한데요?”

<녹취> 최영완 (연기자) : “어우~ 농담도 잘하셔~”

능청스러운 대사를 하는 이 남자!

윤후 닮은꼴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알고 보니,

<녹취> 김흥국 (가수) : “으아~ 너 거기서 뭐하냐~ 그걸 연기라고 하고 있냐?”

바로 가수 김흥국 씨의 매니저입니다!

<녹취> 김흥국 (가수) : “좋아하는 동생인데요, 사랑과 전쟁 연기하러 나갔다기에 거기 왜 나가냐, 거기. 너 연기 해봤어? 그랬더니 아~ 형 된대는 거야. 그러더니 카메오로 출연한 거예요.”

늘 흥이 넘치는 그처럼 매니저의 끼도 남다른 것 같은데요~

매니저의 연예 활동도 쿨~하게 밀어줄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 응원에 힘입어 뮤직비디오까지 진출한 그에게 김흥국 씨가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김흥국 (가수) : “혼자 할 수 없는 직업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도와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좋은 노래, 좋은 연기, 좋은 스타가 탄생되는 거니까 같이 더불어서 잘 됐으면 좋겠네요.”

이처럼 더 나아가 스타 못지않은 스타가 된 경우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바보 연기의 달인, 정준하 씨는 원래~ 이휘재 씨의 매니저였고요~

감초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최종훈 씨도 사실은, 정준하 씨의 매니저였다고 합니다.

<녹취> 정준하 (개그맨) : “매니저인데 뮤지컬 공연을 저랑 지금 같이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제 저는 더블 캐스팅이라 주 8회 공연에 4회를 하는데, 이 친구는 8회를 다 하거든요. 저는 오늘 공연 안 나오는 날인데, 이 친구는 매일 하니까.”

매니저 일을 보던 당시에도 함께 무대에 설 정도로 끼가 넘쳤던 최종훈 씨~

누군가의 매니저였던 두 분이 이제는 연예인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한데요~

<녹취> 정준하 (개그맨) : “참나~ 어이가 없어서 진짜.”

<녹취> 정준하 (개그맨) : “저희는 대물림이잖아요. 이휘재 씨 매니저를 제가 하다가 제가 이렇게 됐고, 제가 제 일을 또 최종훈 씨가 하면서 이제 이 친구도.”

<녹취> 남희석 (개그맨) : “대단하네요~”

<녹취> 정준하 (개그맨) : “대물림입니다. 이휘재 씨까지 여기 같이 나와야 돼요.”

실과 바늘처럼 뗄 수 없는 스타와 매니저!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는 매니저들이 있어 스타들이 더 빛날 수 있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이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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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가족보다 끈끈한 ‘스타의 매니저’
    • 입력 2014-02-17 08:37:03
    • 수정2014-02-17 11:06:2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스타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 이들, 바로 스타의 매니저인데요.

때론 가족이나 친구보다 더 가까운, 떼려야 뗄 수 없는 스타들의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스타 뒤에 언제나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그들!

<녹취> 엄태웅 (연기자) : “제가 원준이 형 매니저..”

<녹취> 박중훈 (연기자) : “하여간 매니저 잘못 만나서 별걸 다해요.”

때론 원수처럼 티격태격하지만~ 안 보이면 바로,

<녹취> 김영희 (개그우먼) : “매니저!”

스타에겐 꼭 필요한 존재, 바로 매니저인데요~

먼저, 매니저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스타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개그맨 박성호 씨인데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예뻐해줘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준석이 형, 준석이 형.”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준석이 형님이라고 매니저 형이 있는데, 성호 형 숨만 쉬어도 아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그치, 그럼..”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준석이 형.”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준석이는 나 6학년 때 친구야.”

모두가 한 입으로 외치는 준석 씨~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는데요~

<녹취> 이준석 (매니저) : “안녕하세요, 개그맨 박성호 씨 매니저 이준석이라고 합니다.”

무려 29년 된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인 이준석 씨!

그가 성호 씨의 매니저 일을 보게 된 데에는 깊은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이준석 (매니저) : “집에 있는 화장실에서 미끄러지셔서 뇌출혈이 오고, 뇌수술을 다섯 번을 받았어요. 근데 이제 한 달 동안 중환자실을 스물여덟 번을 오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준석 씨 어머니의 중환자실 비용을 전부 내줄 만큼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두 분!

<녹취> 이준석 (매니저) : “어머님의 사고가 있고, 어머님이 하늘나라를 가신 다음에 제가 제안을 했죠. 너한테 고마웠던 걸 내가 좀 갚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겠느냐. 그렇게 돼서 2009년, 10년 그 무렵부터 함께 좀 본격적인 매니저 일을 하게 됐습니다. 박성호 파이팅! 사랑해!”

스타와 매니저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스타들도 있습니다~

최근 결혼을 발표한 톡톡 튀는 개성파 배우 조은지 씨~

<녹취> 조은지 (연기자) : “하루 만에 이렇게 폭삭 삭으셨어? 나도 이러면 정보를 못 주지.”

알고 보니 상대는 그녀의 소속사 대표라고 합니다!

또한, 80년대 원조 댄스 가수 나미 씨는 당시 매니저이자 음반 제작자와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2008년에는 모델 겸 배우인 이선진 씨가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했는데요~

<녹취> 이선진 남편 : “안녕하세요.”

<녹취> 이선진 (연기자) : “저희 남편입니다.”

함께 일하다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녹취> 장영란 (방송인) : “남편 분이랑 어떻게.. 딱 눈빛이 통했는지. 어떻게 사랑이?”

<녹취> 이선진 (연기자) : “그냥 그때는 이제 매니저 실장님이었어요. 같이 일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사람이 말도 안 되는 걸로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패션쇼 하는데 구경 와서는 야, 그렇게 야한 옷을 왜 입어! 매니저로서 할 얘긴 아니잖아요. 제가 일하는데. 근데 그게 또 싫지 않고. 챙겨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이러다 보니까 서로 사랑을..”

2010년에는 양현석 씨가 띠동갑 차이가 나는 소속사 가수 이은주 씨와 결혼에 골인했죠~

<녹취> 이영현 (가수) : “난 너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해에는 가수 이영현 씨가 빅마마 활동 당시의 매니저와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녹취> 이휘재 (개그맨) : “두 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스타의 옆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품에 얼굴을 비춘 매니저도 있기 마련인데요~

다니엘 헤니 씨의 뒤에 앉은 저 분, 확인하셨나요?

바로 헤니 씨의 매니저인데요~

카메오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녹취> 민지영 (연기자) : “그 집 팔아 빚 갚으라고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화제를 불러 모으는 드라마 사랑과 전쟁!

이곳에 스타의 매니저가 출연했다고 합니다~

<녹취> 강철원 (매니저) : “커피 맛이 아주 좋은데요? 미인이 만들어준 커피라 그런가? 향이 아주 그윽한데요?”

<녹취> 최영완 (연기자) : “어우~ 농담도 잘하셔~”

능청스러운 대사를 하는 이 남자!

윤후 닮은꼴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알고 보니,

<녹취> 김흥국 (가수) : “으아~ 너 거기서 뭐하냐~ 그걸 연기라고 하고 있냐?”

바로 가수 김흥국 씨의 매니저입니다!

<녹취> 김흥국 (가수) : “좋아하는 동생인데요, 사랑과 전쟁 연기하러 나갔다기에 거기 왜 나가냐, 거기. 너 연기 해봤어? 그랬더니 아~ 형 된대는 거야. 그러더니 카메오로 출연한 거예요.”

늘 흥이 넘치는 그처럼 매니저의 끼도 남다른 것 같은데요~

매니저의 연예 활동도 쿨~하게 밀어줄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 응원에 힘입어 뮤직비디오까지 진출한 그에게 김흥국 씨가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김흥국 (가수) : “혼자 할 수 없는 직업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도와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좋은 노래, 좋은 연기, 좋은 스타가 탄생되는 거니까 같이 더불어서 잘 됐으면 좋겠네요.”

이처럼 더 나아가 스타 못지않은 스타가 된 경우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바보 연기의 달인, 정준하 씨는 원래~ 이휘재 씨의 매니저였고요~

감초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최종훈 씨도 사실은, 정준하 씨의 매니저였다고 합니다.

<녹취> 정준하 (개그맨) : “매니저인데 뮤지컬 공연을 저랑 지금 같이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제 저는 더블 캐스팅이라 주 8회 공연에 4회를 하는데, 이 친구는 8회를 다 하거든요. 저는 오늘 공연 안 나오는 날인데, 이 친구는 매일 하니까.”

매니저 일을 보던 당시에도 함께 무대에 설 정도로 끼가 넘쳤던 최종훈 씨~

누군가의 매니저였던 두 분이 이제는 연예인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한데요~

<녹취> 정준하 (개그맨) : “참나~ 어이가 없어서 진짜.”

<녹취> 정준하 (개그맨) : “저희는 대물림이잖아요. 이휘재 씨 매니저를 제가 하다가 제가 이렇게 됐고, 제가 제 일을 또 최종훈 씨가 하면서 이제 이 친구도.”

<녹취> 남희석 (개그맨) : “대단하네요~”

<녹취> 정준하 (개그맨) : “대물림입니다. 이휘재 씨까지 여기 같이 나와야 돼요.”

실과 바늘처럼 뗄 수 없는 스타와 매니저!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는 매니저들이 있어 스타들이 더 빛날 수 있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이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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