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입장권, 한국방문에 찬물
입력 2002.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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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특수를 노린 한국업체들의 이런 매점매석으로 중국의 여행업계는 관광객들을 놓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김용관 특파원입니다.
⊙기자: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은 10만 명 안팎.
일주일가량의 휴가와 평소의 두 배인 인민폐 만 위안, 우리돈 160만 원의 여행경비를 부담할 수 있는 축구팬 숫자로 예측한 것입니다.
중국의 여행사들은 한국의 여행사들과 연계해 월드컵 중국전 입장권 확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이를 충분히 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거액 입장권이 여행비용을 지나치게 높여 한국 관광 상품 개발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을까 여행사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 주위엔(중국 국제여행사 차장): 입장권 값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부담할 수 없고 여행사도 포기하게 됩니다.
⊙최재근(관광공사 베이징 지사장): 단체여행 형태로 한국을 찾게 될 텐데 지나친 가격으로 인해서 여행사들이 상품을 기피할 때는 당초 목표했던 관람객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자: 옌벤과 선양 등 조선족 거주지역에서는 월드컵 입장권을 갖고 있으면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낭설과 함께 입장권이 고액에 거래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뜨거워진 중국의 한국 방문 열풍이 고액의 입장권 때문에 역풍을 만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베이징의 김용관 특파원입니다.
⊙기자: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은 10만 명 안팎.
일주일가량의 휴가와 평소의 두 배인 인민폐 만 위안, 우리돈 160만 원의 여행경비를 부담할 수 있는 축구팬 숫자로 예측한 것입니다.
중국의 여행사들은 한국의 여행사들과 연계해 월드컵 중국전 입장권 확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이를 충분히 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거액 입장권이 여행비용을 지나치게 높여 한국 관광 상품 개발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을까 여행사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 주위엔(중국 국제여행사 차장): 입장권 값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부담할 수 없고 여행사도 포기하게 됩니다.
⊙최재근(관광공사 베이징 지사장): 단체여행 형태로 한국을 찾게 될 텐데 지나친 가격으로 인해서 여행사들이 상품을 기피할 때는 당초 목표했던 관람객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자: 옌벤과 선양 등 조선족 거주지역에서는 월드컵 입장권을 갖고 있으면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낭설과 함께 입장권이 고액에 거래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뜨거워진 중국의 한국 방문 열풍이 고액의 입장권 때문에 역풍을 만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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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중국 특수를 노린 한국업체들의 이런 매점매석으로 중국의 여행업계는 관광객들을 놓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김용관 특파원입니다.
⊙기자: 월드컵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은 10만 명 안팎.
일주일가량의 휴가와 평소의 두 배인 인민폐 만 위안, 우리돈 160만 원의 여행경비를 부담할 수 있는 축구팬 숫자로 예측한 것입니다.
중국의 여행사들은 한국의 여행사들과 연계해 월드컵 중국전 입장권 확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이를 충분히 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거액 입장권이 여행비용을 지나치게 높여 한국 관광 상품 개발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을까 여행사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 주위엔(중국 국제여행사 차장): 입장권 값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부담할 수 없고 여행사도 포기하게 됩니다.
⊙최재근(관광공사 베이징 지사장): 단체여행 형태로 한국을 찾게 될 텐데 지나친 가격으로 인해서 여행사들이 상품을 기피할 때는 당초 목표했던 관람객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자: 옌벤과 선양 등 조선족 거주지역에서는 월드컵 입장권을 갖고 있으면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낭설과 함께 입장권이 고액에 거래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뜨거워진 중국의 한국 방문 열풍이 고액의 입장권 때문에 역풍을 만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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