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이상 고온

입력 2002.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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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벌써 봄인가 착각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1월 중순인 오늘 전주는 무려 1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로 얼어붙었던 한강이 어느 새 녹아내렸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농구코트에는 반팔 차림이 대다수입니다.
거리의 시민들에게 두툼한 겉옷은 거추장스럽기만 합니다.
공원 한켠에는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까지 머금고 있습니다.
⊙김도영(초등학생): 겨울 같지도 않고 뛰어노니까 더워요.
⊙기자: 서울의 오늘 최고기온은 13.4도로 1월 날씨로는 30년 만에 가장 따뜻했습니다.
인천은 최고기온 15.8도로 52년 만에 기록을 깼습니다.
남부지방은 기온이 더 올라갔습니다.
아침 최저 10도를 넘었던 전북지방은 부안이 최고 18.6도, 전주가 18.3도까지 올라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김동욱(전남 여수시): 두꺼운 옷을 입으면 약간 땀이 난다는 그 정도예요.
⊙기자: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까지 계속해서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상을 기록하는 등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주덕(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서쪽에서 한기가 매우 약하고 우리나라 남쪽으로 따뜻한 기류가 우리나라로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어제, 오늘 계속해서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그러나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세력을 확장하는 이달 말부터는 또 한 차례 큰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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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만의 이상 고온
    • 입력 2002-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은 벌써 봄인가 착각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습니다. 1월 중순인 오늘 전주는 무려 1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로 얼어붙었던 한강이 어느 새 녹아내렸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농구코트에는 반팔 차림이 대다수입니다. 거리의 시민들에게 두툼한 겉옷은 거추장스럽기만 합니다. 공원 한켠에는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까지 머금고 있습니다. ⊙김도영(초등학생): 겨울 같지도 않고 뛰어노니까 더워요. ⊙기자: 서울의 오늘 최고기온은 13.4도로 1월 날씨로는 30년 만에 가장 따뜻했습니다. 인천은 최고기온 15.8도로 52년 만에 기록을 깼습니다. 남부지방은 기온이 더 올라갔습니다. 아침 최저 10도를 넘었던 전북지방은 부안이 최고 18.6도, 전주가 18.3도까지 올라가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김동욱(전남 여수시): 두꺼운 옷을 입으면 약간 땀이 난다는 그 정도예요. ⊙기자: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까지 계속해서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상을 기록하는 등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주덕(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서쪽에서 한기가 매우 약하고 우리나라 남쪽으로 따뜻한 기류가 우리나라로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어제, 오늘 계속해서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그러나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세력을 확장하는 이달 말부터는 또 한 차례 큰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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