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피살, 민박집 주인 개입 확인

입력 2002.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국 연수생 피살 사건 수사소식입니다.
유력한 용의자인 민박집 주인 김 씨가 며칠 전 여자친구와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런던의 이동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실종된 송인혜 양이 머물던 영국 런던의 민박집으로 집주인 김 씨가 전화를 걸어온 것은 4일 전.
김 씨는 이 집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 여자친구에게 최근의 분위기와 경찰의 수사진행 상황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제 돌아올 것인지, 어디서 전화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경찰은 외국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경찰은 한국 경찰에 요청했던 주인 김 씨의 지문을 통보받아 사건현장의 지문과 대조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숨진 진효정 양이 피살되기 며칠 전 마지막으로 E-mail를 보낼 때 김 씨가 진 양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경찰은 또 지난해 10월 31일 런던에서 진 양의 현금카드로 돈이 인출된 데 이어 11월 2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카드가 사용됨에 따라 용의자가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현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프랑스 경찰로부터 파리 현금지급기의 폐쇄회로 화면을 넘겨받아 인출자의 인상착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박집 주인 김 씨는 최근까지도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E-mail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 경찰이 발신지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학생 피살, 민박집 주인 개입 확인
    • 입력 2002-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영국 연수생 피살 사건 수사소식입니다. 유력한 용의자인 민박집 주인 김 씨가 며칠 전 여자친구와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런던의 이동식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실종된 송인혜 양이 머물던 영국 런던의 민박집으로 집주인 김 씨가 전화를 걸어온 것은 4일 전. 김 씨는 이 집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 여자친구에게 최근의 분위기와 경찰의 수사진행 상황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제 돌아올 것인지, 어디서 전화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경찰은 외국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경찰은 한국 경찰에 요청했던 주인 김 씨의 지문을 통보받아 사건현장의 지문과 대조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숨진 진효정 양이 피살되기 며칠 전 마지막으로 E-mail를 보낼 때 김 씨가 진 양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경찰은 또 지난해 10월 31일 런던에서 진 양의 현금카드로 돈이 인출된 데 이어 11월 2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카드가 사용됨에 따라 용의자가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현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프랑스 경찰로부터 파리 현금지급기의 폐쇄회로 화면을 넘겨받아 인출자의 인상착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박집 주인 김 씨는 최근까지도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E-mail를 이용한 것으로 보여 경찰이 발신지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