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발달 불구 종이소비 급증
입력 2002.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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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인터넷 확산과 전자시스템 도입으로 줄어들 것만 같았던 종이소비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에서는 거의 모든 업무를 컴퓨터와 인터넷, E-mail 등으로 처리합니다.
종이를 쓸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종이소비는 예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김재호(회사원): 온라인상에서는 메일을 받는다거나 정보를 검색한다거나 그랬을 경우에 결국에 중요한 내용들은 프린트를 해서 확인을 하게 되니까...
⊙기자: IMF로 주춤했던 종이소비는 인터넷 보급에 따라 급증하기 시작해 2000년에는 벌써 720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이걸 다시 환산하면 1년 동안 국민 한 사람이 이런 A4용지를 매일 90장씩 쓰고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낭비적인 요소도 숨어 있습니다.
팩시밀리 사용의 상당량은 불필요한 각종 광고가 차지합니다.
또 인터넷에서 한 번 보고 말 신문기사나 레저정보 등을 무조건 인쇄해서 보관하는 이른바 프린트증후군도 낭비를 부추깁니다.
⊙오세나(회사원): 출력을 해서 놓고 표시를 해 놓게 되는데요.
대부분 쌓아놓게 되고 다시 읽어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기자: 문제는 우리가 해마다 종이원료인 펄프의 78% 13억 달러어치를 수입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김외정(임업연구원 산림자원부장): 종이소비량은 GDP기준으로 봤을 때 일본의 3배고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자: 쉽게 버려지는 종이 속에 힘들게 번 외화와 산림자원도 함께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인터넷 확산과 전자시스템 도입으로 줄어들 것만 같았던 종이소비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에서는 거의 모든 업무를 컴퓨터와 인터넷, E-mail 등으로 처리합니다.
종이를 쓸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종이소비는 예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김재호(회사원): 온라인상에서는 메일을 받는다거나 정보를 검색한다거나 그랬을 경우에 결국에 중요한 내용들은 프린트를 해서 확인을 하게 되니까...
⊙기자: IMF로 주춤했던 종이소비는 인터넷 보급에 따라 급증하기 시작해 2000년에는 벌써 720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이걸 다시 환산하면 1년 동안 국민 한 사람이 이런 A4용지를 매일 90장씩 쓰고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낭비적인 요소도 숨어 있습니다.
팩시밀리 사용의 상당량은 불필요한 각종 광고가 차지합니다.
또 인터넷에서 한 번 보고 말 신문기사나 레저정보 등을 무조건 인쇄해서 보관하는 이른바 프린트증후군도 낭비를 부추깁니다.
⊙오세나(회사원): 출력을 해서 놓고 표시를 해 놓게 되는데요.
대부분 쌓아놓게 되고 다시 읽어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기자: 문제는 우리가 해마다 종이원료인 펄프의 78% 13억 달러어치를 수입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김외정(임업연구원 산림자원부장): 종이소비량은 GDP기준으로 봤을 때 일본의 3배고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자: 쉽게 버려지는 종이 속에 힘들게 번 외화와 산림자원도 함께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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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발달 불구 종이소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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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인터넷 확산과 전자시스템 도입으로 줄어들 것만 같았던 종이소비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에서는 거의 모든 업무를 컴퓨터와 인터넷, E-mail 등으로 처리합니다.
종이를 쓸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종이소비는 예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김재호(회사원): 온라인상에서는 메일을 받는다거나 정보를 검색한다거나 그랬을 경우에 결국에 중요한 내용들은 프린트를 해서 확인을 하게 되니까...
⊙기자: IMF로 주춤했던 종이소비는 인터넷 보급에 따라 급증하기 시작해 2000년에는 벌써 720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이걸 다시 환산하면 1년 동안 국민 한 사람이 이런 A4용지를 매일 90장씩 쓰고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낭비적인 요소도 숨어 있습니다.
팩시밀리 사용의 상당량은 불필요한 각종 광고가 차지합니다.
또 인터넷에서 한 번 보고 말 신문기사나 레저정보 등을 무조건 인쇄해서 보관하는 이른바 프린트증후군도 낭비를 부추깁니다.
⊙오세나(회사원): 출력을 해서 놓고 표시를 해 놓게 되는데요.
대부분 쌓아놓게 되고 다시 읽어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기자: 문제는 우리가 해마다 종이원료인 펄프의 78% 13억 달러어치를 수입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김외정(임업연구원 산림자원부장): 종이소비량은 GDP기준으로 봤을 때 일본의 3배고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자: 쉽게 버려지는 종이 속에 힘들게 번 외화와 산림자원도 함께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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