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상봉 이틀째, 비공개 개별상봉 마쳐

입력 2014.02.24 (12:07) 수정 2014.02.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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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틀째를 맞아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 비공개 개별상봉을 갖고 못다 푼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오후엔 두 번째 단체 상봉이 진행됩니다.

동해선도로 남북 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웅수 기자!

지금은 점심시간인데요,

금강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전 11시쯤 개별 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 지금은 금강산 호텔 2층에 마련된 대연회장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별상봉은 오전 9시 남측 가족들이 먼저 금강산 호텔 방에 들어간 뒤 북측 가족들을 맞는 형식으로 시작됐는데요.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60여 년 이산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또 서로 준비한 선물도 주고받았는데요.

남쪽 가족들은 치약과 초코파이, 내의, 점퍼 의류 등을 주로 준비했고, 북측 가족들은 평양술과 백두산 들쭉술, 자수상 덮개 보자기 등을 준비했습니다.

북측 최고령인 김휘영 씨의 남쪽 가족들은 가방 3개에 오리털 잠바와 내복 생필품을 준비했는데요, 누가 함께 나올지 몰라 남성용과 여성용을 모두 준비했다고 합니다.

개별상봉이 진행된 금강산 호텔은 전력 부족으로 엘리베이터를 수동으로 조작하면서 시간이 지체돼, 북측 가족들이 밖에서 20여 분가량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후 2시까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부터는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2시간 동안 2차 단체 상봉을 합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도로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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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상봉 이틀째, 비공개 개별상봉 마쳐
    • 입력 2014-02-24 12:09:39
    • 수정2014-02-24 14: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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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틀째를 맞아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 비공개 개별상봉을 갖고 못다 푼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오후엔 두 번째 단체 상봉이 진행됩니다.

동해선도로 남북 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웅수 기자!

지금은 점심시간인데요,

금강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전 11시쯤 개별 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 지금은 금강산 호텔 2층에 마련된 대연회장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별상봉은 오전 9시 남측 가족들이 먼저 금강산 호텔 방에 들어간 뒤 북측 가족들을 맞는 형식으로 시작됐는데요.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60여 년 이산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또 서로 준비한 선물도 주고받았는데요.

남쪽 가족들은 치약과 초코파이, 내의, 점퍼 의류 등을 주로 준비했고, 북측 가족들은 평양술과 백두산 들쭉술, 자수상 덮개 보자기 등을 준비했습니다.

북측 최고령인 김휘영 씨의 남쪽 가족들은 가방 3개에 오리털 잠바와 내복 생필품을 준비했는데요, 누가 함께 나올지 몰라 남성용과 여성용을 모두 준비했다고 합니다.

개별상봉이 진행된 금강산 호텔은 전력 부족으로 엘리베이터를 수동으로 조작하면서 시간이 지체돼, 북측 가족들이 밖에서 20여 분가량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후 2시까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부터는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2시간 동안 2차 단체 상봉을 합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도로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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