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리는 단짝”

입력 2014.02.24 (12:51) 수정 2014.02.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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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성스러운 동물이 때로 한 사람의 삶을 바꾸기도 합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한 소년이 충견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게 된 사연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곱 살의 '오윈' 군은 ‘슈발츠 얌펠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사지 근육이 수축돼 움직이기조차 힘든 질환인데,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30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 병 때문에 오윈은 낯선 사람을 기피하고 외출도 꺼려했죠.

'해치스'도 평범한 개는 아닙니다.

누군가 고의로 철로에 묶어 놓아서 열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고, 뒷다리와 꼬리를 잃은 뒤 동물보호소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해치스를 입양한 뒤 오윈은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됐습니다.

마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듯 둘은 금세 친구가 됐고, 집안에선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죠.

<인터뷰> 오윈 군 (희귀 병 환아):"행복감이 이 정도라면 놀라움은 이만큼 이예요."

오윈 군이 이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합니다.

최근 영국의 한 애견대회에 나가서 관객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충견을 자랑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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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우리는 단짝”
    • 입력 2014-02-24 12:59:54
    • 수정2014-02-24 14:07:42
    뉴스 12
<앵커 멘트>

충성스러운 동물이 때로 한 사람의 삶을 바꾸기도 합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한 소년이 충견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게 된 사연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곱 살의 '오윈' 군은 ‘슈발츠 얌펠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사지 근육이 수축돼 움직이기조차 힘든 질환인데,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30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 병 때문에 오윈은 낯선 사람을 기피하고 외출도 꺼려했죠.

'해치스'도 평범한 개는 아닙니다.

누군가 고의로 철로에 묶어 놓아서 열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고, 뒷다리와 꼬리를 잃은 뒤 동물보호소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해치스를 입양한 뒤 오윈은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됐습니다.

마치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듯 둘은 금세 친구가 됐고, 집안에선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죠.

<인터뷰> 오윈 군 (희귀 병 환아):"행복감이 이 정도라면 놀라움은 이만큼 이예요."

오윈 군이 이제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합니다.

최근 영국의 한 애견대회에 나가서 관객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의 충견을 자랑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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