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철도망 구축 요구 잇따라

입력 2014.02.25 (07:38) 수정 2014.02.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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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인선 지하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통편의를 위해 다 필요한 것이긴 한데 문제는 10조 원이 넘는 엄청난 예산입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인선,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때문에 불편을 겪고 남북이 단절돼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경인선이 지나는 5개 지역 민간단체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철을 지하화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경인선을 지하화하면 수백만 제곱미터의 공간이 생겨 균형 발전 뿐 아니라 사업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얘깁니다.

<인터뷰> 조성만(경인선 지하화 통합추진위원장) : "지가 상승 효과 또 역세권의 지가 상승 효과 이런 것을 봤을 때 큰 자본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활성화를 위해선 지하철도인 광역급행철도 GTX 건설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신동국(인천시 대중교통과장) : "송도에서 서울을 가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GTX 건설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경인선 지하화 구간은 23.9킬로미터, GTX 구간은 이보다 두 배나 긴 48.7킬로미터에 이르지만 서로 중복되는 구간은 없습니다.

결국 모두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확보가 문젭니다.

GTX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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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철도망 구축 요구 잇따라
    • 입력 2014-02-25 08:26:51
    • 수정2014-02-25 08:58:36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지하철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인선 지하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통편의를 위해 다 필요한 것이긴 한데 문제는 10조 원이 넘는 엄청난 예산입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인선,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때문에 불편을 겪고 남북이 단절돼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경인선이 지나는 5개 지역 민간단체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철을 지하화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경인선을 지하화하면 수백만 제곱미터의 공간이 생겨 균형 발전 뿐 아니라 사업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얘깁니다.

<인터뷰> 조성만(경인선 지하화 통합추진위원장) : "지가 상승 효과 또 역세권의 지가 상승 효과 이런 것을 봤을 때 큰 자본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활성화를 위해선 지하철도인 광역급행철도 GTX 건설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신동국(인천시 대중교통과장) : "송도에서 서울을 가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GTX 건설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경인선 지하화 구간은 23.9킬로미터, GTX 구간은 이보다 두 배나 긴 48.7킬로미터에 이르지만 서로 중복되는 구간은 없습니다.

결국 모두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확보가 문젭니다.

GTX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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