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독도문제로 일본 비판…“침략역사와 연관”

입력 2014.02.26 (06:11) 수정 2014.02.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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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례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이 이웃 국가와 벌이고 있는 영토 분쟁은 식민통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과 동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이례적으로 독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것은 모두 일본의 대외침략전쟁과 식민통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고 심각하게 반성하면서 이웃 국가들의 신임을 얻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언급은 일본이 식민 통치 시기에 독도를 불법 편입시켰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동중국해 댜오위다오가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면서도 독도 문제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해 왔습니다.

중국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우리와의 대일 공조 외교도 한층 탄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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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독도문제로 일본 비판…“침략역사와 연관”
    • 입력 2014-02-26 06:12:51
    • 수정2014-02-26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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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례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이 이웃 국가와 벌이고 있는 영토 분쟁은 식민통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과 동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이례적으로 독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영토 분쟁을 벌이는 것은 모두 일본의 대외침략전쟁과 식민통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고 심각하게 반성하면서 이웃 국가들의 신임을 얻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언급은 일본이 식민 통치 시기에 독도를 불법 편입시켰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동중국해 댜오위다오가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면서도 독도 문제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해 왔습니다.

중국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우리와의 대일 공조 외교도 한층 탄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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