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취임 1년 되는 날 ‘경제 올인’ 외

입력 2014.02.26 (06:31) 수정 2014.02.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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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취임 1년 되는 날 '경제 올인'"이라는 기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취임 1주년 대국민담화에서 공공부문 개혁 등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성장 동력을 회복하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선언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미국 뉴욕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현지 한인회와 함께 8만 달러를 들여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을 미국인에게 알릴 상설 전시관을 만들기로 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53시간 연속 '나쁨' 단계를 지속해 최장 기록을 세운 가운데 노점상들은 장사가 안 돼 울상을 짓고 시민들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때도 건물로 피난을 가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일상까지 뒤바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 대박론'을 제기한 데 이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통일 청사진을 제시하기로 함에 따라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통일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일보는 3년 4개월 만에 재개돼 어제 마무리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북측은 북남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답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주택담보대출 규제인 담보인정비율 LTV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현재 50%에서 60%로 완화되고 지방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총부채상환비율인 DTI를 적용해 강화된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 공약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죠.

그러자 안철수 신당 참여를 준비해온 예비후보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는 기삽니다.

안철수 의원의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으로 특히 이미 민주당을 탈당한 호남 예비후보자들의 충격이 큰데요.

서울 여의도의 새정치연합 사무실에는 수십 통의 항의전화가 걸려와 "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면 우린 어떻게 하나" "길가다 벼락을 맞은 기분"이라며 곳곳에서 이탈 조짐도 보이고 있어 창당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가 다시 불렀다" 60세 정년 의무화를 앞두고 정년을 연장하거나 퇴직자를 재고용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통 퇴직 전 급여의 70% 정도를 받고 1년씩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인데 숙련도는 물론 체력까지 젊은이들 못지않아 회사와 퇴직자 모두 윈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직장인 김 모씨가 일본 출장길에 마트에 들렀다가 자신의 눈을 의심케 하는 사케 가격에 속은 기분이 들었다 합니다.

국내에 많이 알려진 한 브랜드의 경우, 현지 가격은 550엔, 우리 돈 5730원, 다른 상표는 1500엔, 우리 돈으로 15,800원이지만 국내 술 전문 매장에서는 4만 원 정도로 2배에서 5배나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일식집에선 심지어 10배나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수입업체 독과점 행태로 일본 청주, 사케가 부르는 게 값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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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26 06:32:35
    • 수정2014-02-26 08:13:41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취임 1년 되는 날 '경제 올인'"이라는 기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취임 1주년 대국민담화에서 공공부문 개혁 등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성장 동력을 회복하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선언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미국 뉴욕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현지 한인회와 함께 8만 달러를 들여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을 미국인에게 알릴 상설 전시관을 만들기로 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53시간 연속 '나쁨' 단계를 지속해 최장 기록을 세운 가운데 노점상들은 장사가 안 돼 울상을 짓고 시민들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때도 건물로 피난을 가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일상까지 뒤바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 대박론'을 제기한 데 이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통일 청사진을 제시하기로 함에 따라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통일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일보는 3년 4개월 만에 재개돼 어제 마무리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북측은 북남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답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주택담보대출 규제인 담보인정비율 LTV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현재 50%에서 60%로 완화되고 지방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총부채상환비율인 DTI를 적용해 강화된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 공약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죠.

그러자 안철수 신당 참여를 준비해온 예비후보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는 기삽니다.

안철수 의원의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으로 특히 이미 민주당을 탈당한 호남 예비후보자들의 충격이 큰데요.

서울 여의도의 새정치연합 사무실에는 수십 통의 항의전화가 걸려와 "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면 우린 어떻게 하나" "길가다 벼락을 맞은 기분"이라며 곳곳에서 이탈 조짐도 보이고 있어 창당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가 다시 불렀다" 60세 정년 의무화를 앞두고 정년을 연장하거나 퇴직자를 재고용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통 퇴직 전 급여의 70% 정도를 받고 1년씩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인데 숙련도는 물론 체력까지 젊은이들 못지않아 회사와 퇴직자 모두 윈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직장인 김 모씨가 일본 출장길에 마트에 들렀다가 자신의 눈을 의심케 하는 사케 가격에 속은 기분이 들었다 합니다.

국내에 많이 알려진 한 브랜드의 경우, 현지 가격은 550엔, 우리 돈 5730원, 다른 상표는 1500엔, 우리 돈으로 15,800원이지만 국내 술 전문 매장에서는 4만 원 정도로 2배에서 5배나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일식집에선 심지어 10배나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수입업체 독과점 행태로 일본 청주, 사케가 부르는 게 값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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