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주인정신 가르치려 얼차려?…가혹행위 논란
입력 2014.02.27 (00:07)
수정 2014.02.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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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기마자세'로 오랜 시간 버티면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어서 가혹행위 아니냐는 건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하의를 모두 걷어붙인 3백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자세 낮춥니다! 자세 낮춥니다!"
교관의 엄한 지시에 따라 '기마 자세'를 취하고, 손에 든 종이를 고함치듯 읽습니다.
<녹취> "이 시간이 얼마나 가볍게 느껴지기에!"
교관의 질타 속에 힘든 자세로 버티다 보니,
너나없이 등에 땀이 흥건하고 탈진해 구토하기도 합니다.
3년 전 촬영된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규창(서울 마포구) : "요즘에 저렇게 간다는 건 오히려 마이너스 적인 요인이 아닐까."
<인터뷰> 정재윤(서울 송파구) : "다 같이 고생을 하다 보니까 동료의식 이런 걸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성에게 모욕적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서울 관악구) : "성숙한 어른으로써 그런 자세를 여자 분들이 사실상 하지는 않잖아요."
신한은행은 창립 정신인 안창호 선생의 글귀를 읽고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정독 행사'로 10주 연수기간 중 반나절만 진행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왕호민(신한은행 신한문화실장) :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정신'을 외침으로 직장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각오하는 다짐의 취지를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신한은행은 올해 신입사원 연수에서도 '정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기마자세'로 오랜 시간 버티면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어서 가혹행위 아니냐는 건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하의를 모두 걷어붙인 3백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자세 낮춥니다! 자세 낮춥니다!"
교관의 엄한 지시에 따라 '기마 자세'를 취하고, 손에 든 종이를 고함치듯 읽습니다.
<녹취> "이 시간이 얼마나 가볍게 느껴지기에!"
교관의 질타 속에 힘든 자세로 버티다 보니,
너나없이 등에 땀이 흥건하고 탈진해 구토하기도 합니다.
3년 전 촬영된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규창(서울 마포구) : "요즘에 저렇게 간다는 건 오히려 마이너스 적인 요인이 아닐까."
<인터뷰> 정재윤(서울 송파구) : "다 같이 고생을 하다 보니까 동료의식 이런 걸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성에게 모욕적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서울 관악구) : "성숙한 어른으로써 그런 자세를 여자 분들이 사실상 하지는 않잖아요."
신한은행은 창립 정신인 안창호 선생의 글귀를 읽고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정독 행사'로 10주 연수기간 중 반나절만 진행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왕호민(신한은행 신한문화실장) :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정신'을 외침으로 직장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각오하는 다짐의 취지를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신한은행은 올해 신입사원 연수에서도 '정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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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주인정신 가르치려 얼차려?…가혹행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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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2-27 07: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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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기마자세'로 오랜 시간 버티면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어서 가혹행위 아니냐는 건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하의를 모두 걷어붙인 3백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자세 낮춥니다! 자세 낮춥니다!"
교관의 엄한 지시에 따라 '기마 자세'를 취하고, 손에 든 종이를 고함치듯 읽습니다.
<녹취> "이 시간이 얼마나 가볍게 느껴지기에!"
교관의 질타 속에 힘든 자세로 버티다 보니,
너나없이 등에 땀이 흥건하고 탈진해 구토하기도 합니다.
3년 전 촬영된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규창(서울 마포구) : "요즘에 저렇게 간다는 건 오히려 마이너스 적인 요인이 아닐까."
<인터뷰> 정재윤(서울 송파구) : "다 같이 고생을 하다 보니까 동료의식 이런 걸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성에게 모욕적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서울 관악구) : "성숙한 어른으로써 그런 자세를 여자 분들이 사실상 하지는 않잖아요."
신한은행은 창립 정신인 안창호 선생의 글귀를 읽고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정독 행사'로 10주 연수기간 중 반나절만 진행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왕호민(신한은행 신한문화실장) :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정신'을 외침으로 직장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각오하는 다짐의 취지를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신한은행은 올해 신입사원 연수에서도 '정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 '기마자세'로 오랜 시간 버티면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어서 가혹행위 아니냐는 건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하의를 모두 걷어붙인 3백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자세 낮춥니다! 자세 낮춥니다!"
교관의 엄한 지시에 따라 '기마 자세'를 취하고, 손에 든 종이를 고함치듯 읽습니다.
<녹취> "이 시간이 얼마나 가볍게 느껴지기에!"
교관의 질타 속에 힘든 자세로 버티다 보니,
너나없이 등에 땀이 흥건하고 탈진해 구토하기도 합니다.
3년 전 촬영된 신한은행의 신입사원 연수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규창(서울 마포구) : "요즘에 저렇게 간다는 건 오히려 마이너스 적인 요인이 아닐까."
<인터뷰> 정재윤(서울 송파구) : "다 같이 고생을 하다 보니까 동료의식 이런 걸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성에게 모욕적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혜(서울 관악구) : "성숙한 어른으로써 그런 자세를 여자 분들이 사실상 하지는 않잖아요."
신한은행은 창립 정신인 안창호 선생의 글귀를 읽고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정독 행사'로 10주 연수기간 중 반나절만 진행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왕호민(신한은행 신한문화실장) :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정신'을 외침으로 직장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각오하는 다짐의 취지를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신한은행은 올해 신입사원 연수에서도 '정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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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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