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성물질 북미 서부해안서 또 검출될 듯

입력 2014.02.27 (11:04) 수정 2014.02.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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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북미 서부해안에서 계속 검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1년 원전사고 이후 미국의 연구소들은 서부 해안의 바닷물을 채취해 오염 여부를 정밀 검사하고 있습니다.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캐나다의 서부 해안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4와 세슘 137이 또 다시 검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양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미국 화와이에서 개최된 해양과학회의에 참석한 베드포드해양연구소의 존 스미스 박사는 지난해 6월에 이어 다시 한번 방사성 물질이 북미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스미스 박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북미해안의 바닷물 표본을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내년 중반쯤이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1큐빅미터에 최대 27베크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크렐은 단위 시간당 일어나는 원자핵의 붕괴를 나타내는 단위로 1베크렐은 1초에 한단위의 핵붕괴를 의미합니다.

마시는 물 안전기준이 1큐빅미터에 만 베크렐인 것과 비교하면 예상되는 검출 농도는 극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또 시민단체와 협력해서 방사성 물질을 조사하고 있는 우즈홀 해양연구소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세슘 134와 세슘 137이 조만간 미국 바다에서 검출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슘 137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진행됐던 원자폭탄 실험 때문에 바닷물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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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방사성물질 북미 서부해안서 또 검출될 듯
    • 입력 2014-02-27 11:05:24
    • 수정2014-02-28 08:12:0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북미 서부해안에서 계속 검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1년 원전사고 이후 미국의 연구소들은 서부 해안의 바닷물을 채취해 오염 여부를 정밀 검사하고 있습니다.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캐나다의 서부 해안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4와 세슘 137이 또 다시 검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양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미국 화와이에서 개최된 해양과학회의에 참석한 베드포드해양연구소의 존 스미스 박사는 지난해 6월에 이어 다시 한번 방사성 물질이 북미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스미스 박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북미해안의 바닷물 표본을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내년 중반쯤이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1큐빅미터에 최대 27베크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크렐은 단위 시간당 일어나는 원자핵의 붕괴를 나타내는 단위로 1베크렐은 1초에 한단위의 핵붕괴를 의미합니다.

마시는 물 안전기준이 1큐빅미터에 만 베크렐인 것과 비교하면 예상되는 검출 농도는 극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또 시민단체와 협력해서 방사성 물질을 조사하고 있는 우즈홀 해양연구소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세슘 134와 세슘 137이 조만간 미국 바다에서 검출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슘 137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진행됐던 원자폭탄 실험 때문에 바닷물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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