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주민 난투극…2명 사망

입력 2014.02.27 (19:08) 수정 2014.02.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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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남부지역에서 친 러시아계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계 주민들이 많은 크림반도에서는 과도 정부에 반대하는 주민과 찬성하는 주민들 간의 충돌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놓고 주민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크림반도 자치공화국의 수도 심페로폴에선 새로 들어선 중앙 권력을 인정하지 않는 친러시아계 시위대와 새 권력을 지지하는 시위대 간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시위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 십명이 다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무장 괴한 30여 명은 러시아 국기를 게양한 채 심페로폴 의회 건물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흑해 함대 해군기지가 있는 세바스토폴 등 지방 도시에서도 친러시아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계 주민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 키예프의 친 유럽 성향의 과도 정부는 이같은 분리 독립 움직임을 좌시않겠다며 무력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서부지역에서 비상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계 주민안전 등을 구실로 러시아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군사 훈련으로 크림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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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주민 난투극…2명 사망
    • 입력 2014-02-27 19:50:31
    • 수정2014-02-27 2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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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남부지역에서 친 러시아계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계 주민들이 많은 크림반도에서는 과도 정부에 반대하는 주민과 찬성하는 주민들 간의 충돌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놓고 주민들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크림반도 자치공화국의 수도 심페로폴에선 새로 들어선 중앙 권력을 인정하지 않는 친러시아계 시위대와 새 권력을 지지하는 시위대 간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시위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 십명이 다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무장 괴한 30여 명은 러시아 국기를 게양한 채 심페로폴 의회 건물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흑해 함대 해군기지가 있는 세바스토폴 등 지방 도시에서도 친러시아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계 주민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 키예프의 친 유럽 성향의 과도 정부는 이같은 분리 독립 움직임을 좌시않겠다며 무력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서부지역에서 비상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계 주민안전 등을 구실로 러시아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군사 훈련으로 크림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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