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위에서 또 감전사…“20㎝ 이내면 감전”

입력 2014.02.27 (19:09) 수정 2014.02.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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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전의 한 철도역에서 선로에 정차돼 있던 화물차 위에 올라갔던 10대가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경고를 무시하고 열차 위에 올랐다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쯤 경부선 철도 대전 신탄진역.

17살 김 모 군이 친구와 함께 선로에 정차돼 있던 화물열차 위에 올라가 놀다가 기관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열차 바로 위 고압선에 머리가 닿은 겁니다.

김 군은 공장에 들어가려고 대기중이던 화물 열차 위에 올라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곳곳엔 위험을 알리는 표지가 있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열차 지붕과 고압선 사이가 최대 150㎝ 밖에 안돼 열차 지붕에 올라가면 쉽게 고압선에 닿아 감전됩니다.

특히 직접 몸이 닿지 않더라도 고압선에 20㎝ 이내에서는 감전될 수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승빈(신탄진역 역장) : "저희 철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차선은 2만 5천볼트의 초고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접만 해도 사망사고에 이를 만큼 위험합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화물열차 위로 올라갔다 감전돼 숨지는 등 열차에 올라갔다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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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위에서 또 감전사…“20㎝ 이내면 감전”
    • 입력 2014-02-27 19:51:57
    • 수정2014-02-28 0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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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전의 한 철도역에서 선로에 정차돼 있던 화물차 위에 올라갔던 10대가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경고를 무시하고 열차 위에 올랐다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쯤 경부선 철도 대전 신탄진역.

17살 김 모 군이 친구와 함께 선로에 정차돼 있던 화물열차 위에 올라가 놀다가 기관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열차 바로 위 고압선에 머리가 닿은 겁니다.

김 군은 공장에 들어가려고 대기중이던 화물 열차 위에 올라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곳곳엔 위험을 알리는 표지가 있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열차 지붕과 고압선 사이가 최대 150㎝ 밖에 안돼 열차 지붕에 올라가면 쉽게 고압선에 닿아 감전됩니다.

특히 직접 몸이 닿지 않더라도 고압선에 20㎝ 이내에서는 감전될 수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승빈(신탄진역 역장) : "저희 철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차선은 2만 5천볼트의 초고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접만 해도 사망사고에 이를 만큼 위험합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화물열차 위로 올라갔다 감전돼 숨지는 등 열차에 올라갔다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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