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국인 억류 선교사 기자회견 공개…“송환 촉구”
입력 2014.02.28 (12:12)
수정 2014.02.28 (13: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해 10월 체포해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의 기자회견을 외신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억류조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김 씨의 조속한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부터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
북한이 김 씨의 기자회견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반국가 범죄 혐의로 억류됐고, 한국 국정원과 내통했다며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정욱(북한 억류 선교사): "국정원의 돈을 받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북쪽 사람들을 첩자로 소개하고 중계하였습니다."
또, 중국 단둥에 지하 교회를 만들고 여기에 온 북한 사람들을 상대로 수집한 첩보를 국정원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돌보던 북한 주민이 북송됐다는 소식에 지난해 10월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안터뷰> 주동식(김정욱 선교사) : " 동료 북송된 다른 사람들 소식도 좀 듣고 싶기도 하고 또 자기 눈으로 직접 북한의 실정을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북한은 김 씨 체포 직후, 남한 정보원의 첩자를 잡았다고 방송에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억류조처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순수 종교활동을 반국가적 범죄로 규정한 것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조사내용은 김씨가 송환된 뒤 확인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송환되기까지 북한은 우리 국민 김정욱씨의 신변 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여야 하며/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함..."
국가정보원은 김 씨의 기자회견 내용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김 씨와 국정원의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체포해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의 기자회견을 외신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억류조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김 씨의 조속한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부터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
북한이 김 씨의 기자회견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반국가 범죄 혐의로 억류됐고, 한국 국정원과 내통했다며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정욱(북한 억류 선교사): "국정원의 돈을 받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북쪽 사람들을 첩자로 소개하고 중계하였습니다."
또, 중국 단둥에 지하 교회를 만들고 여기에 온 북한 사람들을 상대로 수집한 첩보를 국정원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돌보던 북한 주민이 북송됐다는 소식에 지난해 10월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안터뷰> 주동식(김정욱 선교사) : " 동료 북송된 다른 사람들 소식도 좀 듣고 싶기도 하고 또 자기 눈으로 직접 북한의 실정을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북한은 김 씨 체포 직후, 남한 정보원의 첩자를 잡았다고 방송에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억류조처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순수 종교활동을 반국가적 범죄로 규정한 것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조사내용은 김씨가 송환된 뒤 확인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송환되기까지 북한은 우리 국민 김정욱씨의 신변 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여야 하며/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함..."
국가정보원은 김 씨의 기자회견 내용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김 씨와 국정원의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한국인 억류 선교사 기자회견 공개…“송환 촉구”
-
- 입력 2014-02-28 12:14:37
- 수정2014-02-28 13:37:09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해 10월 체포해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의 기자회견을 외신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억류조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김 씨의 조속한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부터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
북한이 김 씨의 기자회견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반국가 범죄 혐의로 억류됐고, 한국 국정원과 내통했다며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정욱(북한 억류 선교사): "국정원의 돈을 받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북쪽 사람들을 첩자로 소개하고 중계하였습니다."
또, 중국 단둥에 지하 교회를 만들고 여기에 온 북한 사람들을 상대로 수집한 첩보를 국정원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돌보던 북한 주민이 북송됐다는 소식에 지난해 10월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안터뷰> 주동식(김정욱 선교사) : " 동료 북송된 다른 사람들 소식도 좀 듣고 싶기도 하고 또 자기 눈으로 직접 북한의 실정을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북한은 김 씨 체포 직후, 남한 정보원의 첩자를 잡았다고 방송에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억류조처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순수 종교활동을 반국가적 범죄로 규정한 것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조사내용은 김씨가 송환된 뒤 확인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송환되기까지 북한은 우리 국민 김정욱씨의 신변 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여야 하며/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함..."
국가정보원은 김 씨의 기자회견 내용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김 씨와 국정원의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체포해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의 기자회견을 외신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억류조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김 씨의 조속한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부터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
북한이 김 씨의 기자회견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반국가 범죄 혐의로 억류됐고, 한국 국정원과 내통했다며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정욱(북한 억류 선교사): "국정원의 돈을 받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북쪽 사람들을 첩자로 소개하고 중계하였습니다."
또, 중국 단둥에 지하 교회를 만들고 여기에 온 북한 사람들을 상대로 수집한 첩보를 국정원에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교사는 자신이 돌보던 북한 주민이 북송됐다는 소식에 지난해 10월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안터뷰> 주동식(김정욱 선교사) : " 동료 북송된 다른 사람들 소식도 좀 듣고 싶기도 하고 또 자기 눈으로 직접 북한의 실정을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북한은 김 씨 체포 직후, 남한 정보원의 첩자를 잡았다고 방송에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억류조처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순수 종교활동을 반국가적 범죄로 규정한 것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조사내용은 김씨가 송환된 뒤 확인할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송환되기까지 북한은 우리 국민 김정욱씨의 신변 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여야 하며/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함..."
국가정보원은 김 씨의 기자회견 내용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김 씨와 국정원의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
윤진 기자 jin@kbs.co.kr
윤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