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물지 않은 상처 ‘위안부 특별전’

입력 2014.03.01 (21:07) 수정 2014.03.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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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룬 전시회도 개막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현재의 문제라는 점을 알리는 장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장교가 한 명 오더라고. 술을 잔뜩 쳐먹고 오는기라."

인도네시아로 끌려간 위안부의 삶을 다룬 애니메이션입니다.

10년 전 세상을 떠난 정서운 할머니가 자신의 기억을 직접 목소리로 담았습니다.

일본군에 끌려가는 소녀,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그렸습니다.

<인터뷰> 황여경(대구시 달서구):"할머니들이 그 때 당시에 느꼈던 고통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그린 작품 전시회가 3.1절을 맞아 열렸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은 물론 최근 프랑스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15살 때 타이완으로 끌려갔던 이용수 할머니는 작품들을 보는 내내 예전 생각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인터뷰> 이용수(위안부 피해자/88세):"예전 생각보다도 소름이 싹 끼치네."

일본 시민단체 차원의 위로금 지원에 대해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이용수(위안부 피해자/88세):"엄연히 법적인 배상을 해야되고 공식적인 사죄를 해야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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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물지 않은 상처 ‘위안부 특별전’
    • 입력 2014-03-01 20:45:52
    • 수정2014-03-01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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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룬 전시회도 개막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현재의 문제라는 점을 알리는 장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장교가 한 명 오더라고. 술을 잔뜩 쳐먹고 오는기라."

인도네시아로 끌려간 위안부의 삶을 다룬 애니메이션입니다.

10년 전 세상을 떠난 정서운 할머니가 자신의 기억을 직접 목소리로 담았습니다.

일본군에 끌려가는 소녀,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그렸습니다.

<인터뷰> 황여경(대구시 달서구):"할머니들이 그 때 당시에 느꼈던 고통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그린 작품 전시회가 3.1절을 맞아 열렸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은 물론 최근 프랑스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15살 때 타이완으로 끌려갔던 이용수 할머니는 작품들을 보는 내내 예전 생각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인터뷰> 이용수(위안부 피해자/88세):"예전 생각보다도 소름이 싹 끼치네."

일본 시민단체 차원의 위로금 지원에 대해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이용수(위안부 피해자/88세):"엄연히 법적인 배상을 해야되고 공식적인 사죄를 해야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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