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보다 장맛?’…포장도 경쟁력!

입력 2014.03.03 (06:44) 수정 2014.03.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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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말이 있죠.

그러나 요즘은 어떤 포장 용기에 담느냐에 따라 제품의 신선도가 좌우되고, 유통 혁신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포장이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겁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즉석에서 데워먹는 밥이 대량 유통된 건 포장 용기 덕이 큽니다.

거의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용기 덕분에 6개월 동안 장기 보관이 가능해진 겁니다.

실제로 즉석 밥 용기의 하루 산소 투과량을 재봤더니 0.25cc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콩나물 포장지는 하루 산소투과량이 1,500cc가 넘습니다.

산소가 잘 통하기 때문에 콩나물의 신선도를 일주일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성욱 (패키징기술센터 연구원) : "조금 더 오랫동안 식품을 이용할 수 있게하고, 유통기한 연장이나 신선도 유지를함으로써 소비자한테 더 쉽게 다가오게되는 그런 거죠"

포장이 단순히 제품을 담고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품질을 높이고 불가능했던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겁니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IT와 나노,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포장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통조림 캔의 경우에도손을 다치지 않도록뚜껑의 재질을 바꾸는 등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뚜껑을 바꾼 뒤 이 참치 통조림 회사의 매출은 30%나 늘었습니다.

국내 포장 산업 규모는 연간 38조 원.

해마다 6%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1인 가구 증가로 소량 포장이 늘어나면서 포장산업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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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배기보다 장맛?’…포장도 경쟁력!
    • 입력 2014-03-03 06:45:52
    • 수정2014-03-03 08:04: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말이 있죠.

그러나 요즘은 어떤 포장 용기에 담느냐에 따라 제품의 신선도가 좌우되고, 유통 혁신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포장이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겁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즉석에서 데워먹는 밥이 대량 유통된 건 포장 용기 덕이 큽니다.

거의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용기 덕분에 6개월 동안 장기 보관이 가능해진 겁니다.

실제로 즉석 밥 용기의 하루 산소 투과량을 재봤더니 0.25cc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콩나물 포장지는 하루 산소투과량이 1,500cc가 넘습니다.

산소가 잘 통하기 때문에 콩나물의 신선도를 일주일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성욱 (패키징기술센터 연구원) : "조금 더 오랫동안 식품을 이용할 수 있게하고, 유통기한 연장이나 신선도 유지를함으로써 소비자한테 더 쉽게 다가오게되는 그런 거죠"

포장이 단순히 제품을 담고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품질을 높이고 불가능했던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겁니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IT와 나노,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포장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통조림 캔의 경우에도손을 다치지 않도록뚜껑의 재질을 바꾸는 등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뚜껑을 바꾼 뒤 이 참치 통조림 회사의 매출은 30%나 늘었습니다.

국내 포장 산업 규모는 연간 38조 원.

해마다 6%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1인 가구 증가로 소량 포장이 늘어나면서 포장산업은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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