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정전기’ 화재 위험…예방법은?

입력 2014.03.03 (06:49) 수정 2014.03.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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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해 불이 날 수 있다는 뉴스 들어보셨을텐데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전기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유구를 여는 순간, 차량과 사람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정전기 때문에 공기 중에 퍼져 있던 기름 방울에 불이 붙은 겁니다.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차에 기름을 넣습니다.

주유기의 정전기 방지 패드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다른 운전자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셀프 주유소 이용자 : " 별로 이렇게 위험하다고 생각을 안 해가지고 사용 안하고..."

일반 주유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주유기엔 정전기 방지 패드도 없고, 방전 기능이 있는 옷을 입은 직원도 없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 : "(방전복이라고 따로 지급받으시거나 이런 건 없나요?) 그런건 없어요. (스프레이 이런건...) 없어요."

정전기의 순간 최대 전압은 만5천에서 2만 볼트.

특히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옷이나 자동차 시트에서 정전기가 나기 쉬워 더 위험합니다.

주유소의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무송 (춘천소방서 소방관) : " 휘발유 차량의 경우 주유시 꼭 엔진을 꺼주시고 가급적 휴대전화도 사용을 안 하시는 게..."

주유하기 전, 손에 크림을 바르거나 물수건으로 손을 닦는 것도 정전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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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소 ‘정전기’ 화재 위험…예방법은?
    • 입력 2014-03-03 06:52:20
    • 수정2014-03-03 0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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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해 불이 날 수 있다는 뉴스 들어보셨을텐데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전기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유구를 여는 순간, 차량과 사람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정전기 때문에 공기 중에 퍼져 있던 기름 방울에 불이 붙은 겁니다.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차에 기름을 넣습니다.

주유기의 정전기 방지 패드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다른 운전자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셀프 주유소 이용자 : " 별로 이렇게 위험하다고 생각을 안 해가지고 사용 안하고..."

일반 주유소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주유기엔 정전기 방지 패드도 없고, 방전 기능이 있는 옷을 입은 직원도 없습니다.

<녹취> 주유소 직원 : "(방전복이라고 따로 지급받으시거나 이런 건 없나요?) 그런건 없어요. (스프레이 이런건...) 없어요."

정전기의 순간 최대 전압은 만5천에서 2만 볼트.

특히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옷이나 자동차 시트에서 정전기가 나기 쉬워 더 위험합니다.

주유소의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무송 (춘천소방서 소방관) : " 휘발유 차량의 경우 주유시 꼭 엔진을 꺼주시고 가급적 휴대전화도 사용을 안 하시는 게..."

주유하기 전, 손에 크림을 바르거나 물수건으로 손을 닦는 것도 정전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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