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워요, 에듀테인먼트 박람회

⊙앵커: 얼마 전에 어릴 적에 잘 놀게 해 주어야 두뇌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놀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전시하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말하는 인형,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대답하고, 노래부터 한글, 영어까지 다양한 공부를 시켜줍니다.
⊙박유빈(마산 교방초등학교 4학년): 신기하고 같이 놀면 심심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기자: 붓을 들어 물감을 찍은 뒤 마우스를 클릭하면 색칠도 금방, 그림을 그리면서 색깔을 알아갑니다.
숫자공부는 자동차 경주로, 덧셈, 뺄셈도 게임을 하면서 쉽게 배웁니다.
더 이상 공부하는데 연필과 공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박해성(서울 성수초등학교 4학년):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저절로 공부가 되니까 그런 게 더 좋아요.
⊙기자: 창의력과 논리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들도 소개됐습니다.
철학과 논리학 석, 박사들이 3년여에 걸쳐 만든 이 게임은 한 소녀가 모험을 하면서 난관을 겪을 때마다 논리학적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노호진('하데스의 진자' 개발팀장):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논리적인 문제를 풀기 때문에 책에서 학습하는 것보다 훨씬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자: 놀이와 학습의 결합, 그 가능성을 소개하는 에듀테인먼트 박람회는 오는 토요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