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공영방송 기반은 든든한 수신료

<앵커 멘트>

저희 KBS뉴스와 모든 프로그램, 시청자 여러분이 내주시는 소중한 수신료의 의미를 생각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신료는 명품 공영방송을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연 다큐멘터리의 교과서로 불리는 BBC의 '휴먼 플래닛'은 영국의 자랑거립니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모습을 뛰어난 영상에 담아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일본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고증을 통해 그려내는 NHK의 대하 드라마 역시 상업방송이 흉내 낼 수 없는 분얍니다.

영국 BBC는 연간 6조원 이상, 일본 NHK는 8조원 넘는 수신료가 있어 이 같은 고품격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합니다.

적지않은 수신료를 내지만 시청자 상당수는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태쉬(영국 시민)

반면 KBS는 수신료가 34년째 동결되면서 광고 비중이 더 높은 왜곡된 재원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KBS는 '누들 로드'와 '슈퍼 피쉬' 등 품격 높은 콘텐츠를 계속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성동규(중앙대 교수) :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공영방송이 프로그램 투자를 늘리면 자체 경쟁력뿐 아니라, 다른 방송사들의 프로그램의 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상업성과 선정성에서 벗어난 공영방송의 명품 콘텐츠 뒤에는 든든한 수신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