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일, 위안부 인정하라” UN에 제기

입력 2014.03.05 (23:29) 수정 2014.03.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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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차관급 인사가 위안부 문제는 날조됐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는 것은 거꾸로 일본 정부의 역사 날조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줍니다.

우리 외교 수장이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린 제네바까지 가서 직접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네바에서 김성모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의 고위 외교관이 모인 유엔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 나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른바 '성 노예'라는 표현까지 쓰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한국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기조 연설) :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고 미래 세대에 대해 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윤 장관은 또 위안부가 날조된 사실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한 일본 차관을 거론하며 위안부의 존재는 이미 유엔 조사 등에서 인정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를 국제적으로 압박하겠다는 차원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이 문제는 보편적인 인권문제로 일본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와야 합니다."

일본측 관계자들도 참석해 윤 장관의 연설을 들었지만 반론은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킨 이번 인권 이사회를 계기로 우리 정부는 외교 무대에서 계속 일본의 책임과 사과를 요구해나갈 방침입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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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장관 “일, 위안부 인정하라” UN에 제기
    • 입력 2014-03-05 23:31:54
    • 수정2014-03-06 0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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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차관급 인사가 위안부 문제는 날조됐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는 것은 거꾸로 일본 정부의 역사 날조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줍니다.

우리 외교 수장이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린 제네바까지 가서 직접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네바에서 김성모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의 고위 외교관이 모인 유엔인권이사회, 기조연설에 나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른바 '성 노예'라는 표현까지 쓰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한국 외교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기조 연설) :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고 미래 세대에 대해 바른 역사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윤 장관은 또 위안부가 날조된 사실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한 일본 차관을 거론하며 위안부의 존재는 이미 유엔 조사 등에서 인정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는 일본 정부를 국제적으로 압박하겠다는 차원입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 : "이 문제는 보편적인 인권문제로 일본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와야 합니다."

일본측 관계자들도 참석해 윤 장관의 연설을 들었지만 반론은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킨 이번 인권 이사회를 계기로 우리 정부는 외교 무대에서 계속 일본의 책임과 사과를 요구해나갈 방침입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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