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경칩 앞두고 또 폭설…“그만 왔으면”
입력 2014.03.05 (23:47)
수정 2014.03.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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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안에는 오늘 또다시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폭설 피해 복구작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폭설로 집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은 김영옥 할머니,
천장마저 내려앉을까봐 거실 곳곳에 철제 봉으로 받쳐 놨지만, 물까지 새 집에서 지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옥(강릉시 옥계면) : "우리 사위도 전화해서 여기 들어가지 말라고 (그래요). 이걸 수리를 다하면 들어올런지. 못 들어와요."
여기에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면서 할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집 수리를 위해 이처럼 건축자재까지 준비해놨지만 눈이 또다시 내리면서 복구작업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폭설에 무너진 포도 비닐하우스.
복구가 시급하지만 또 눈이 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못 오게 돼 농민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한교(강릉시 구정면) : "빨리 해야만 포도나무를 다시 심어서 생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넉 대가 추돌해 4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심정숙(차량 탑승자) : "다른 차가 앞차 여기를 받고 사고가 났었나봐요. 저기서 보니까 차가 모여 있잖아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여기다가 받았잖아요."
폭설 피해지역에 내린 때늦은 눈으로 곳곳에서 복구 차질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동해안에는 오늘 또다시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폭설 피해 복구작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폭설로 집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은 김영옥 할머니,
천장마저 내려앉을까봐 거실 곳곳에 철제 봉으로 받쳐 놨지만, 물까지 새 집에서 지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옥(강릉시 옥계면) : "우리 사위도 전화해서 여기 들어가지 말라고 (그래요). 이걸 수리를 다하면 들어올런지. 못 들어와요."
여기에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면서 할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집 수리를 위해 이처럼 건축자재까지 준비해놨지만 눈이 또다시 내리면서 복구작업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폭설에 무너진 포도 비닐하우스.
복구가 시급하지만 또 눈이 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못 오게 돼 농민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한교(강릉시 구정면) : "빨리 해야만 포도나무를 다시 심어서 생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넉 대가 추돌해 4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심정숙(차량 탑승자) : "다른 차가 앞차 여기를 받고 사고가 났었나봐요. 저기서 보니까 차가 모여 있잖아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여기다가 받았잖아요."
폭설 피해지역에 내린 때늦은 눈으로 곳곳에서 복구 차질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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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경칩 앞두고 또 폭설…“그만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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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5 23:48:54
- 수정2014-03-06 00:43:17
<앵커 멘트>
동해안에는 오늘 또다시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폭설 피해 복구작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폭설로 집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은 김영옥 할머니,
천장마저 내려앉을까봐 거실 곳곳에 철제 봉으로 받쳐 놨지만, 물까지 새 집에서 지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옥(강릉시 옥계면) : "우리 사위도 전화해서 여기 들어가지 말라고 (그래요). 이걸 수리를 다하면 들어올런지. 못 들어와요."
여기에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면서 할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집 수리를 위해 이처럼 건축자재까지 준비해놨지만 눈이 또다시 내리면서 복구작업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폭설에 무너진 포도 비닐하우스.
복구가 시급하지만 또 눈이 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못 오게 돼 농민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한교(강릉시 구정면) : "빨리 해야만 포도나무를 다시 심어서 생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넉 대가 추돌해 4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심정숙(차량 탑승자) : "다른 차가 앞차 여기를 받고 사고가 났었나봐요. 저기서 보니까 차가 모여 있잖아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여기다가 받았잖아요."
폭설 피해지역에 내린 때늦은 눈으로 곳곳에서 복구 차질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동해안에는 오늘 또다시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폭설 피해 복구작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폭설로 집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은 김영옥 할머니,
천장마저 내려앉을까봐 거실 곳곳에 철제 봉으로 받쳐 놨지만, 물까지 새 집에서 지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옥(강릉시 옥계면) : "우리 사위도 전화해서 여기 들어가지 말라고 (그래요). 이걸 수리를 다하면 들어올런지. 못 들어와요."
여기에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면서 할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집 수리를 위해 이처럼 건축자재까지 준비해놨지만 눈이 또다시 내리면서 복구작업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폭설에 무너진 포도 비닐하우스.
복구가 시급하지만 또 눈이 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못 오게 돼 농민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한교(강릉시 구정면) : "빨리 해야만 포도나무를 다시 심어서 생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넉 대가 추돌해 4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심정숙(차량 탑승자) : "다른 차가 앞차 여기를 받고 사고가 났었나봐요. 저기서 보니까 차가 모여 있잖아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여기다가 받았잖아요."
폭설 피해지역에 내린 때늦은 눈으로 곳곳에서 복구 차질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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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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