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경칩 앞두고 또 폭설…복구 차질

입력 2014.03.06 (07:18) 수정 2014.03.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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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안에는 오늘 또다시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폭설 피해 복구작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폭설로 집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은 김영옥 할머니.

천장마저 내려앉을까봐 거실 곳곳에 철제 봉으로 받쳐 놨지만, 물까지 새 집에서 지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옥(강릉시 옥계면) : "우리 사위도 전화해서 여기 들어가지 말라고 (그래요). 이걸 수리를 다하면 들어올런지. 못 들어와요."

여기에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면서 할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집 수리를 위해 이처럼 건축자재까지 준비해놨지만 눈이 또다시 내리면서 복구작업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폭설에 무너진 포도 비닐하우스.

복구가 시급하지만 또 눈이 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못 오게 돼 농민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한교(강릉시 구정면) : "빨리 해야만 포도나무를 다시 심어서 생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넉 대가 추돌해 4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심정숙(차량 탑승자) : "다른 차가 앞차 여기를 받고 사고가 났었나봐요. 저기서 보니까 차가 모여 있잖아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여기다가 받았잖아요."

폭설 피해지역에 내린 때늦은 눈으로 곳곳에서 복구 차질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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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경칩 앞두고 또 폭설…복구 차질
    • 입력 2014-03-06 07:21:33
    • 수정2014-03-06 08: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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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는 오늘 또다시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폭설 피해 복구작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폭설로 집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은 김영옥 할머니.

천장마저 내려앉을까봐 거실 곳곳에 철제 봉으로 받쳐 놨지만, 물까지 새 집에서 지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옥(강릉시 옥계면) : "우리 사위도 전화해서 여기 들어가지 말라고 (그래요). 이걸 수리를 다하면 들어올런지. 못 들어와요."

여기에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면서 할머니는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집 수리를 위해 이처럼 건축자재까지 준비해놨지만 눈이 또다시 내리면서 복구작업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폭설에 무너진 포도 비닐하우스.

복구가 시급하지만 또 눈이 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못 오게 돼 농민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한교(강릉시 구정면) : "빨리 해야만 포도나무를 다시 심어서 생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서는 차량 넉 대가 추돌해 4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심정숙(차량 탑승자) : "다른 차가 앞차 여기를 받고 사고가 났었나봐요. 저기서 보니까 차가 모여 있잖아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여기다가 받았잖아요."

폭설 피해지역에 내린 때늦은 눈으로 곳곳에서 복구 차질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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