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식육점 3곳 중 1곳 가짜 한우 판매”

입력 2014.03.06 (07:22) 수정 2014.03.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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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우를 살 때 수입산 쇠고기를 속여 파는 것은 아닌지 불안할 때가 많죠.

경기도에서 30군데 소규모 식육점을 단속해보니, 10개 업소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고 있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동네 식육점의 창고를 열자 미국산 LA 갈비가 가득합니다.

이 업체는 지난 설 전후에 이 수입산 갈비를 덩어리째 잘라 한우 찜갈비용 고기인 양 속여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식육점사장 : "소비자들은 조금 구별하기가 힘들죠. 주위에 큰 대형업체하고 경쟁이 되다 보니까 부득이하게.."

관련법에는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적발된 업체에게 부과된 벌금은 평균 4백만원 선.

한두 달, 길게는 몇달 안에 손실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소규모 동네 식육점은 5만여 곳.

결국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쇠고기 이력제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녹취> 특사경 반장 : "언제 도축 됐고, 최근 이력까지 다 알 수가 있는 거죠."

이력제 시행 이후, 지난 5년간 위반 적발 건수는 3천2백여 건에 이릅니다.

<녹취>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원 : "개체식별표시가 어디 있냐고요.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거잖아요."

식육점에서 한우를 살 때에는 개체식별번호를 확인한 뒤 휴대폰 쇠고기관리이력시스템에서 그 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한우 소비, 똑똑한 소비자의 꼼꼼한 구매가 해결책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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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식육점 3곳 중 1곳 가짜 한우 판매”
    • 입력 2014-03-06 07:24:34
    • 수정2014-03-06 08: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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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우를 살 때 수입산 쇠고기를 속여 파는 것은 아닌지 불안할 때가 많죠.

경기도에서 30군데 소규모 식육점을 단속해보니, 10개 업소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고 있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동네 식육점의 창고를 열자 미국산 LA 갈비가 가득합니다.

이 업체는 지난 설 전후에 이 수입산 갈비를 덩어리째 잘라 한우 찜갈비용 고기인 양 속여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식육점사장 : "소비자들은 조금 구별하기가 힘들죠. 주위에 큰 대형업체하고 경쟁이 되다 보니까 부득이하게.."

관련법에는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적발된 업체에게 부과된 벌금은 평균 4백만원 선.

한두 달, 길게는 몇달 안에 손실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소규모 동네 식육점은 5만여 곳.

결국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쇠고기 이력제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녹취> 특사경 반장 : "언제 도축 됐고, 최근 이력까지 다 알 수가 있는 거죠."

이력제 시행 이후, 지난 5년간 위반 적발 건수는 3천2백여 건에 이릅니다.

<녹취> 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원 : "개체식별표시가 어디 있냐고요.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거잖아요."

식육점에서 한우를 살 때에는 개체식별번호를 확인한 뒤 휴대폰 쇠고기관리이력시스템에서 그 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한우 소비, 똑똑한 소비자의 꼼꼼한 구매가 해결책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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