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교외 주민들의 고된 출근길

입력 2014.03.06 (12:47) 수정 2014.03.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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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CCTV가 직장은 베이징에 있지만 사는 곳은 베이징에서 떨어진 허베이성 주민들의 출근길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워낙 비싼 집 값 탓에 베이징에서 수십 km 벗어난 허베이성 '옌자오'에는 최근 5년 사이, 신도시가 형성됐습니다.

주민 대부분의 직장이 베이징이다 보니 출퇴근 길은 전쟁입니다.

한번에 회사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 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고 교통 정체도 심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옌자오'에서 베이징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은 30만 명인데요,

이는 춘절 기간 베이징 서부 역의 하루 승객 수과 맘먹는 수치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출근을 서두르지만 기다리는 줄은 길기만 합니다.

<인터뷰> "(매일 몇 시간 줄을 서세요?) 40분에서 한 시간 줄을 섭니다."

아들과 딸 그리고 며느리를 위해 대신 버스 줄을 서주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교통 정체가 심해 자동차 운전은 엄두도 못 내고 수십 km나 되는 출근길에서 잠을 청하고 아침을 해결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또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순간, 사람들은 달리고 또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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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교외 주민들의 고된 출근길
    • 입력 2014-03-06 12:49:21
    • 수정2014-03-06 13:10:33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 CCTV가 직장은 베이징에 있지만 사는 곳은 베이징에서 떨어진 허베이성 주민들의 출근길을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워낙 비싼 집 값 탓에 베이징에서 수십 km 벗어난 허베이성 '옌자오'에는 최근 5년 사이, 신도시가 형성됐습니다.

주민 대부분의 직장이 베이징이다 보니 출퇴근 길은 전쟁입니다.

한번에 회사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 차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고 교통 정체도 심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옌자오'에서 베이징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은 30만 명인데요,

이는 춘절 기간 베이징 서부 역의 하루 승객 수과 맘먹는 수치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출근을 서두르지만 기다리는 줄은 길기만 합니다.

<인터뷰> "(매일 몇 시간 줄을 서세요?) 40분에서 한 시간 줄을 섭니다."

아들과 딸 그리고 며느리를 위해 대신 버스 줄을 서주는 노인들도 있습니다.

교통 정체가 심해 자동차 운전은 엄두도 못 내고 수십 km나 되는 출근길에서 잠을 청하고 아침을 해결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또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순간, 사람들은 달리고 또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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