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 “위안부 문제, 중대 인권침해”

입력 2014.03.06 (21:32) 수정 2014.03.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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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김 주한 미국 대사는 위안부 문제는 중대한 인권침해라 보고 우리 정부와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일본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김 주한 미국 대사는 윤병세 외교장관의 어제 UN 연설에 동의하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성 김(주한 미국 대사) :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왔습니다. 위안부 혹은 성 노예라는 문제는 아주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합니다."

괴로움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일본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도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은 한일 간의 문제라며 언급을 피했지만, 피해자인 한국의 입장에서 해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성 김(주한 미국 대사) : "일본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우려나 고통을 다스리고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권유하고자 합니다."

성김 대사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일본은 도발적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은 삼가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동맹국인 일본에 대해 실망을 나타낸 건 흔한 일이 아니라고 말해 이 문제를 보는 미국의 엄중한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성김 대사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을 기본적으로 인정하지만 한국에 해를 가하거나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방향은 미국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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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 미 대사 “위안부 문제, 중대 인권침해”
    • 입력 2014-03-06 21:33:45
    • 수정2014-03-06 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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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김 주한 미국 대사는 위안부 문제는 중대한 인권침해라 보고 우리 정부와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일본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김 주한 미국 대사는 윤병세 외교장관의 어제 UN 연설에 동의하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성 김(주한 미국 대사) :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왔습니다. 위안부 혹은 성 노예라는 문제는 아주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합니다."

괴로움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일본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도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식은 한일 간의 문제라며 언급을 피했지만, 피해자인 한국의 입장에서 해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성 김(주한 미국 대사) : "일본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느끼는 우려나 고통을 다스리고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권유하고자 합니다."

성김 대사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일본은 도발적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은 삼가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동맹국인 일본에 대해 실망을 나타낸 건 흔한 일이 아니라고 말해 이 문제를 보는 미국의 엄중한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성김 대사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을 기본적으로 인정하지만 한국에 해를 가하거나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방향은 미국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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