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소비자 피해 급증…예방법은?
입력 2014.03.07 (06:44)
수정 2014.03.07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한 뒤 한국으로 배송받는 직접구매, 직구 하는 분들 많으시죠.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피해 예방법, 지형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돈 40만 원이 넘는 구두를 주문한 성 모씨.
물건을 받아보니 가죽 일부에 주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하자가 아니라고 버텼고, 직접 생산업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구둣값의 일부만 돌려받았습니다.
<녹취> 성 0 0 (해외 직구 피해자) : "메일 하나를 보내면 (그쪽에서) 읽는 데까지 일주일이 걸려요. 이런 것들을 서너 번씩 하다 보니까 (해결에 )거의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맘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난 물건을 반품하려 할 때 배송료나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이 제때 오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런데도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윤성 팀장 (한국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해외 쇼핑몰을 이용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제도 교환 환불 같은 게 국내법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결제를 해도 특정 약품처럼 수입이 금지된 물건에 해당 돼 통관이 되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관세를 무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문할 때부터 국내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고장이 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국내와 다른 판매업체가 있는 나라의 피해 보상 제도와 교환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한 뒤 한국으로 배송받는 직접구매, 직구 하는 분들 많으시죠.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피해 예방법, 지형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돈 40만 원이 넘는 구두를 주문한 성 모씨.
물건을 받아보니 가죽 일부에 주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하자가 아니라고 버텼고, 직접 생산업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구둣값의 일부만 돌려받았습니다.
<녹취> 성 0 0 (해외 직구 피해자) : "메일 하나를 보내면 (그쪽에서) 읽는 데까지 일주일이 걸려요. 이런 것들을 서너 번씩 하다 보니까 (해결에 )거의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맘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난 물건을 반품하려 할 때 배송료나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이 제때 오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런데도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윤성 팀장 (한국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해외 쇼핑몰을 이용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제도 교환 환불 같은 게 국내법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결제를 해도 특정 약품처럼 수입이 금지된 물건에 해당 돼 통관이 되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관세를 무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문할 때부터 국내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고장이 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국내와 다른 판매업체가 있는 나라의 피해 보상 제도와 교환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직구 소비자 피해 급증…예방법은?
-
- 입력 2014-03-07 06:46:36
- 수정2014-03-07 07:57:18
<앵커 멘트>
요즘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한 뒤 한국으로 배송받는 직접구매, 직구 하는 분들 많으시죠.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피해 예방법, 지형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돈 40만 원이 넘는 구두를 주문한 성 모씨.
물건을 받아보니 가죽 일부에 주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하자가 아니라고 버텼고, 직접 생산업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구둣값의 일부만 돌려받았습니다.
<녹취> 성 0 0 (해외 직구 피해자) : "메일 하나를 보내면 (그쪽에서) 읽는 데까지 일주일이 걸려요. 이런 것들을 서너 번씩 하다 보니까 (해결에 )거의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맘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난 물건을 반품하려 할 때 배송료나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이 제때 오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런데도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윤성 팀장 (한국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해외 쇼핑몰을 이용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제도 교환 환불 같은 게 국내법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결제를 해도 특정 약품처럼 수입이 금지된 물건에 해당 돼 통관이 되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관세를 무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문할 때부터 국내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고장이 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국내와 다른 판매업체가 있는 나라의 피해 보상 제도와 교환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 쇼핑몰에서 결제한 뒤 한국으로 배송받는 직접구매, 직구 하는 분들 많으시죠.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습니다.
피해 예방법, 지형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돈 40만 원이 넘는 구두를 주문한 성 모씨.
물건을 받아보니 가죽 일부에 주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는 하자가 아니라고 버텼고, 직접 생산업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구둣값의 일부만 돌려받았습니다.
<녹취> 성 0 0 (해외 직구 피해자) : "메일 하나를 보내면 (그쪽에서) 읽는 데까지 일주일이 걸려요. 이런 것들을 서너 번씩 하다 보니까 (해결에 )거의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처럼 맘에 들지 않거나 하자가 난 물건을 반품하려 할 때 배송료나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이 제때 오지 않거나 파손된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런데도 피해 구제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윤성 팀장 (한국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 "해외 쇼핑몰을 이용해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제도 교환 환불 같은 게 국내법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결제를 해도 특정 약품처럼 수입이 금지된 물건에 해당 돼 통관이 되지 않거나 예상치 않은 관세를 무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문할 때부터 국내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고장이 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도 AS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국내와 다른 판매업체가 있는 나라의 피해 보상 제도와 교환 환불 조건도 미리 확인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지형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