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서류 제작비 천만 원” vs “별개의 문건”

입력 2014.03.07 (21:00) 수정 2014.03.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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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자살을 시도했던 국정원 협조자 김모 씨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유서에서 가짜 서류 제작비 천만 원을 국정원한테 받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그 서류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별개의 문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짜서류 제작비 천만원, 그제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협조자 김 모씨가 유서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문제의 문건은 조작됐고 이를 국정원도 알고 있었다'고 한 김씨의 검찰 진술과 맞물려 국정원이 위조의 대가까지 지급했다는 뜻으로 해석돼 파장이 일었습니다.

김씨의 유서 3통 가운데 가족들에게 당부한 부분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김 씨는 또 가짜 서류 제작비 천만원 외에 두달치 봉급 6백만 원과 수고비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이 돈이 깨끗하게 번 돈은 아니지만 받기로 약속한 돈이니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기부하라고 했습니다.

국정원으로부터 고정 급료와 함께 사안별로 대가를 받아왔다는 뜻입니다.

김 씨는 이와함께 검찰에서 밝힌 진술 내용을 토대로 국정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서류가 조작된 것을 국정원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문건의 입수 비용은 이미 지불했고, 유서에 언급된 '가짜 서류제작비'에 해당하는 문건은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지급을 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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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서류 제작비 천만 원” vs “별개의 문건”
    • 입력 2014-03-07 21:01:47
    • 수정2014-03-07 2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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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자살을 시도했던 국정원 협조자 김모 씨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유서에서 가짜 서류 제작비 천만 원을 국정원한테 받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그 서류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별개의 문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짜서류 제작비 천만원, 그제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협조자 김 모씨가 유서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문제의 문건은 조작됐고 이를 국정원도 알고 있었다'고 한 김씨의 검찰 진술과 맞물려 국정원이 위조의 대가까지 지급했다는 뜻으로 해석돼 파장이 일었습니다.

김씨의 유서 3통 가운데 가족들에게 당부한 부분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김 씨는 또 가짜 서류 제작비 천만원 외에 두달치 봉급 6백만 원과 수고비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이 돈이 깨끗하게 번 돈은 아니지만 받기로 약속한 돈이니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기부하라고 했습니다.

국정원으로부터 고정 급료와 함께 사안별로 대가를 받아왔다는 뜻입니다.

김 씨는 이와함께 검찰에서 밝힌 진술 내용을 토대로 국정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서류가 조작된 것을 국정원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문건의 입수 비용은 이미 지불했고, 유서에 언급된 '가짜 서류제작비'에 해당하는 문건은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지급을 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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