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속 교복 챙기려던 여고생 안타까운 사망
입력 2014.03.09 (21:07)
수정 2014.03.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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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예산 한 주택에서 불이나 10대 여고생이 숨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불이나자 밖으로 피신했지만, 교복을 챙기러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농촌 주택을 휘감습니다.
삽시간에 번진 불로 집은 그대로 주저앉고 맙니다.
불에 탄 집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전 9시 반쯤.
안방에서 시작된 불은 집 전체를 형태도 없이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이 집에 살던 17살 박 모 양이 숨졌습니다.
아버지는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가고 없었습니다.
당초 불이 나자 할머니와 함께 집 밖으로 몸을 피했던 박 양.
하지만, 고등학교 신입생인 박 양의 교복을 찾는다며 할머니가 다시 집에 들어가자 헐머니를 내보내고 자신이 직접 교복을 챙기려다 연기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성태(이웃 주민) : "(고등)학교에 이제 처음 들어갔으니까 교복을 무지하게 애틋했던 모양이지. 그러니까 탈까봐 가지러 들어갔던 모양이지."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남 창녕의 한옥에서 불이 나 70대 노인이 숨졌고, 경기도 고양의 한 노래방에서 난 화재로 주인 59살 손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약재 상가 창고 화재로 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주말과 휴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충남 예산 한 주택에서 불이나 10대 여고생이 숨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불이나자 밖으로 피신했지만, 교복을 챙기러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농촌 주택을 휘감습니다.
삽시간에 번진 불로 집은 그대로 주저앉고 맙니다.
불에 탄 집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전 9시 반쯤.
안방에서 시작된 불은 집 전체를 형태도 없이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이 집에 살던 17살 박 모 양이 숨졌습니다.
아버지는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가고 없었습니다.
당초 불이 나자 할머니와 함께 집 밖으로 몸을 피했던 박 양.
하지만, 고등학교 신입생인 박 양의 교복을 찾는다며 할머니가 다시 집에 들어가자 헐머니를 내보내고 자신이 직접 교복을 챙기려다 연기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성태(이웃 주민) : "(고등)학교에 이제 처음 들어갔으니까 교복을 무지하게 애틋했던 모양이지. 그러니까 탈까봐 가지러 들어갔던 모양이지."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남 창녕의 한옥에서 불이 나 70대 노인이 숨졌고, 경기도 고양의 한 노래방에서 난 화재로 주인 59살 손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약재 상가 창고 화재로 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주말과 휴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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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마 속 교복 챙기려던 여고생 안타까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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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09 21:08:46
- 수정2014-03-09 22:25:50
<앵커 멘트>
충남 예산 한 주택에서 불이나 10대 여고생이 숨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불이나자 밖으로 피신했지만, 교복을 챙기러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농촌 주택을 휘감습니다.
삽시간에 번진 불로 집은 그대로 주저앉고 맙니다.
불에 탄 집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전 9시 반쯤.
안방에서 시작된 불은 집 전체를 형태도 없이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이 집에 살던 17살 박 모 양이 숨졌습니다.
아버지는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가고 없었습니다.
당초 불이 나자 할머니와 함께 집 밖으로 몸을 피했던 박 양.
하지만, 고등학교 신입생인 박 양의 교복을 찾는다며 할머니가 다시 집에 들어가자 헐머니를 내보내고 자신이 직접 교복을 챙기려다 연기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성태(이웃 주민) : "(고등)학교에 이제 처음 들어갔으니까 교복을 무지하게 애틋했던 모양이지. 그러니까 탈까봐 가지러 들어갔던 모양이지."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남 창녕의 한옥에서 불이 나 70대 노인이 숨졌고, 경기도 고양의 한 노래방에서 난 화재로 주인 59살 손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약재 상가 창고 화재로 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주말과 휴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충남 예산 한 주택에서 불이나 10대 여고생이 숨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불이나자 밖으로 피신했지만, 교복을 챙기러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변을 당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농촌 주택을 휘감습니다.
삽시간에 번진 불로 집은 그대로 주저앉고 맙니다.
불에 탄 집은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전 9시 반쯤.
안방에서 시작된 불은 집 전체를 형태도 없이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이 집에 살던 17살 박 모 양이 숨졌습니다.
아버지는 아침 일찍 일하러 나가고 없었습니다.
당초 불이 나자 할머니와 함께 집 밖으로 몸을 피했던 박 양.
하지만, 고등학교 신입생인 박 양의 교복을 찾는다며 할머니가 다시 집에 들어가자 헐머니를 내보내고 자신이 직접 교복을 챙기려다 연기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성태(이웃 주민) : "(고등)학교에 이제 처음 들어갔으니까 교복을 무지하게 애틋했던 모양이지. 그러니까 탈까봐 가지러 들어갔던 모양이지."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남 창녕의 한옥에서 불이 나 70대 노인이 숨졌고, 경기도 고양의 한 노래방에서 난 화재로 주인 59살 손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약재 상가 창고 화재로 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주말과 휴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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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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