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에도 ‘한국어’ 열풍

입력 2014.03.10 (06:39) 수정 2014.03.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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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와 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 외교 관계가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지만, 민간 분야에서는 다릅니다.

여전히 많은 일본 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며 가까운 이웃, 한국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서 한국 문화를 주제로 작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녹취> "젓가락을 세로로 놓았네? 그래, 그럼 어떻게 놓는데? 우리는 이렇게 가로로 놓거든."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두 사람은 평범한 일본 고등학생,

라면과 김치 먹기에서부터 시험 선물과 찜질방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오오기 레이카(세이신 여고 2학년) : "사람들은 휴게실에 있는 큰 책장에서 만화를 꺼내 와, 냉 찜질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을 알고 싶어 1~2년 전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와이 유리노(치바 나리타국제고 2년) : "조금씩 자막 없이 한국말을 알아들어 너무 좋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국어말하기대회는 5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치열한 지역 예선을 치를 만큼 일본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한일 동반자 관계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쿠다 츠카사(치바 나리타국제고 2년) : "우리가 앞으로 장래를 이끌어가면서 더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정치.

외교적인 갈등 속에서도 많은 일본인에게 한국은 여전히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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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갈등에도 ‘한국어’ 열풍
    • 입력 2014-03-10 06:40:23
    • 수정2014-03-10 0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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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와 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 외교 관계가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지만, 민간 분야에서는 다릅니다.

여전히 많은 일본 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며 가까운 이웃, 한국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서 한국 문화를 주제로 작은 공연이 열렸습니다.

<녹취> "젓가락을 세로로 놓았네? 그래, 그럼 어떻게 놓는데? 우리는 이렇게 가로로 놓거든."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두 사람은 평범한 일본 고등학생,

라면과 김치 먹기에서부터 시험 선물과 찜질방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오오기 레이카(세이신 여고 2학년) : "사람들은 휴게실에 있는 큰 책장에서 만화를 꺼내 와, 냉 찜질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을 알고 싶어 1~2년 전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와이 유리노(치바 나리타국제고 2년) : "조금씩 자막 없이 한국말을 알아들어 너무 좋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국어말하기대회는 5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치열한 지역 예선을 치를 만큼 일본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한일 동반자 관계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쿠다 츠카사(치바 나리타국제고 2년) : "우리가 앞으로 장래를 이끌어가면서 더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정치.

외교적인 갈등 속에서도 많은 일본인에게 한국은 여전히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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