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럴 때 정말 얄밉다!’ 스타 앙숙이 된 사연은?

입력 2014.03.10 (08:24) 수정 2014.03.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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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이슬기입니다.

연예가의 소문난 단짝들.

하지만 이런 그들도 가끔은 서로가 얄미울 때가 있다는데요.

내 친구, 이럴 때 정말 얄밉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바늘 가는데 실 간다!

어디든 늘 함께 하는 절친한 친구. 하지만!

<녹취> 민효린 : “잘못했어.”

<녹취> 심은경 : “아 뭐라냐~”

가끔은 얄미울 때가 있습니다.

<녹취> “한 판 붙어야지!”

고성은 기본이요, 주먹다짐까지 오고 갔던 그 때 그 사건!

데뷔 16주년을 맞은 최장수 원조 아이돌이죠.

신화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는데요.

<녹취> 에릭 : “다른 가수들 리허설 하는 걸 보고 있었는데 동완군이 시원하게 트림을 꺽 하더라고요. 사람들 많은데. 트림하나보다 했는데 큰 목소리로 ‘에릭아 왜 트름해?’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전 ‘에이 네가 했잖아.’ 근데 동완이가 ‘네가 했잖아!’ 크게 나와 버리니까 진짜 제가 한 게 됐어요.“

마음 깊은 곳에선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녹취> 에릭 : “그 때부터 주먹질을 시작해서.”

<녹취> 신혜성 : “영화에서 보면 치고 피하고 하면서 움직이면서 가잖아요.“

이들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는데요.

<녹취> 김동완 : “야 너네 미쳤어? 방송국에서 싸움이 말이 돼? 너네 이렇게 할 거면 때려 치워! 이랬는데 에릭이 ‘네 때려 칠게요.’ 하면서 저를 또 막 때리는 거예요!“

트림 하나로 해체 위기를 맞았던 초유의 사태네요.

둘째가라면 서러운 ‘단짝 겸 앙숙’ 이 세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장소를 불문한 이들의 싸움.

대체 이유가 뭘까요?

<녹취> 유상무 : “장동민 씨요, 돈을 좀 빌렸어요, 저한테. 근데 줄 생각을 전혀 안 하더라고요.“

<녹취> 유세윤 : “저도 유상무 씨보단 조금인데 그래도 굉장히 큰 액수를 빌려줬어요. 그 돈 있었으면 저희 어머니도 허리 수술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과연 장동민 씨는 친구들의 돈을 갚았을까요?

<녹취> 유세윤 : “다른 측근들을 통해 소식을 하나 들었어요. 장동민 씨가 외제차를 샀다는.“

<녹취> 정찬우 : “어떻게 된 거예요?”

<녹취> 장동민 : “뭐 계속 타던 차, 또 외제차로 바꾼 겁니다. 뭐 내가 잘못됐어요?“

<녹취> 정찬우 : “돈 갚아야 하잖아요.”

<녹취> 장동민 : “안 갚습니다.”

장동민 씨도 할 말은 있답니다.

<녹취> 장동민 : “어머니 휴대폰 번호로 문자가 와요. 동민아 네가 7천 5십만 원을 안 줘서 병원을 못 가서 허리가 붙었는데 병원을 못 간다.“

<녹취> 신동엽: “본인이 보냈는데 엄마 번호를 찍어요?”

<녹취> 장동민 : “네! 근데 그게 언제인 줄 알아요? 꿔준 날 세시간 있다가.“

아무도 말릴 수 없는 16년 우정이네요.

다음은 개그계의 내로라하는 단짝이죠.

최고의 입담꾼 송은이 씨와 김숙 씨.

<녹취> 송은이 : “우리 고스톱이나 한 판 칠까? 그랬어요. 김숙 씨가 저를 쓱 막 받쳐주면서 뭘 내주고.“

화투를 통해 친해졌다는 두 사람.

처음 싸웠던 계기도 특별하다는데요.

<녹취> 김숙 : “윷놀이로 크게 싸운 적이 있거든요. 던졌는데 발에 걸친 거예요 낙도 아닌 것이 발에 걸쳐서 낙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한 거. 그래서 우리가 낙이다 그랬더니 낙이 아니다 이래서 싸우게 됐어요. 권진영 송은이 최강희 저 이렇게 네 명이서 윷놀이를 했거든요. 근데 싸워서 두 명이 울고. 한명이 집에 가고. 한명은 이도 저도 못 한 빙의 걸린 상태 있죠? 한 3개월 정도 얘기 안 한 것 같아요.“

<녹취> mc : “울었던 두 명이 누구예요?”

<녹취> 김송 : “아 그거 얘기해야 합니까? 송은이 씨.”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가버린 송은이 씨!

<녹취> 송은이 : “사실 싸움을 크게 만든 건 전데 제 입장에서 너무 억울한 거예요. 인부라는 게 분명히 있고 여태 윷놀이는 그렇게 해왔는데 이 동네 왔더니 그게 아닌 거예요. 너무 억울해서 니들이 무식한 걸 반성해야지 왜 이걸 모르냐고 소리를 질렀죠.“

<녹취> 김숙 : “판 엎고 난리 났어요, 그때.”

<녹취> 송은이 : “천원씩 해서 4천원 짜리 판이었거든요.”

15년 우정이 흔들리는 순간입니다.

드라마 속에선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녹취> 김광규 : “보자 보자 하니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촬영장 밖에선 어떤 모습일까요?

<녹취> 최화정 : “김광규 씨를 애기라고 불러요.”

<녹취> 유재석 : “오빠 아니에요?”

<녹취> 김광규 :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세요~”

<녹취> 유재석 : “에이 뭐 훨씬 까지야.”

<녹취> 최화정 : “아니 전 뭐 훨씬 까진 좋다 이거예요. 근데 김광규 씨를 처음 만났는데 저보고 선생님이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느낀 건 아 결혼 안 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구나.“

<녹취> 최화정 :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직 장가를 못 간 거예요.“

범상치 않았던 첫 만남!

<녹취> 최화정 : “미혼인 여자한테 선생님이라 덥석 부르는 것 자체가 아, 앞으로 한 몇 년은 힘드시겠다.“

따가운 반격이 이어지는데요.

<녹취> 박미선 : “학교 다닐 때 마음에 드는 여학생 있으면 고무줄 끊고 못살게 괴롭히잖아요. 광규 씨가 약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녹취> 최화정 : “아뇨 그런 거라고 해도 너무 싫고요. 선생님이라 그러기에 아~ 예, 저는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하니까 ‘편하신 대로 부르세요.’ 아뇨 그래도 원하시는 대로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했더니 '그럼 아기라고...“

<녹취> 유재석 : “정말 밉상의 정점을.” 최화정<녹취> “전형적인 그 과던데 전 그냥 너무 좋아요~”

절친의 탈을 쓴 앙숙이 따로 없네요.

이렇게 가끔은 얄밉기도 하지만 늘 힘이 되는 것이 친구!

지금까지 단짝 스타들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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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이럴 때 정말 얄밉다!’ 스타 앙숙이 된 사연은?
    • 입력 2014-03-10 08:30:35
    • 수정2014-03-10 08: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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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이슬기입니다.

연예가의 소문난 단짝들.

하지만 이런 그들도 가끔은 서로가 얄미울 때가 있다는데요.

내 친구, 이럴 때 정말 얄밉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바늘 가는데 실 간다!

어디든 늘 함께 하는 절친한 친구. 하지만!

<녹취> 민효린 : “잘못했어.”

<녹취> 심은경 : “아 뭐라냐~”

가끔은 얄미울 때가 있습니다.

<녹취> “한 판 붙어야지!”

고성은 기본이요, 주먹다짐까지 오고 갔던 그 때 그 사건!

데뷔 16주년을 맞은 최장수 원조 아이돌이죠.

신화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는데요.

<녹취> 에릭 : “다른 가수들 리허설 하는 걸 보고 있었는데 동완군이 시원하게 트림을 꺽 하더라고요. 사람들 많은데. 트림하나보다 했는데 큰 목소리로 ‘에릭아 왜 트름해?’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전 ‘에이 네가 했잖아.’ 근데 동완이가 ‘네가 했잖아!’ 크게 나와 버리니까 진짜 제가 한 게 됐어요.“

마음 깊은 곳에선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녹취> 에릭 : “그 때부터 주먹질을 시작해서.”

<녹취> 신혜성 : “영화에서 보면 치고 피하고 하면서 움직이면서 가잖아요.“

이들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는데요.

<녹취> 김동완 : “야 너네 미쳤어? 방송국에서 싸움이 말이 돼? 너네 이렇게 할 거면 때려 치워! 이랬는데 에릭이 ‘네 때려 칠게요.’ 하면서 저를 또 막 때리는 거예요!“

트림 하나로 해체 위기를 맞았던 초유의 사태네요.

둘째가라면 서러운 ‘단짝 겸 앙숙’ 이 세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장소를 불문한 이들의 싸움.

대체 이유가 뭘까요?

<녹취> 유상무 : “장동민 씨요, 돈을 좀 빌렸어요, 저한테. 근데 줄 생각을 전혀 안 하더라고요.“

<녹취> 유세윤 : “저도 유상무 씨보단 조금인데 그래도 굉장히 큰 액수를 빌려줬어요. 그 돈 있었으면 저희 어머니도 허리 수술을 하셨을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과연 장동민 씨는 친구들의 돈을 갚았을까요?

<녹취> 유세윤 : “다른 측근들을 통해 소식을 하나 들었어요. 장동민 씨가 외제차를 샀다는.“

<녹취> 정찬우 : “어떻게 된 거예요?”

<녹취> 장동민 : “뭐 계속 타던 차, 또 외제차로 바꾼 겁니다. 뭐 내가 잘못됐어요?“

<녹취> 정찬우 : “돈 갚아야 하잖아요.”

<녹취> 장동민 : “안 갚습니다.”

장동민 씨도 할 말은 있답니다.

<녹취> 장동민 : “어머니 휴대폰 번호로 문자가 와요. 동민아 네가 7천 5십만 원을 안 줘서 병원을 못 가서 허리가 붙었는데 병원을 못 간다.“

<녹취> 신동엽: “본인이 보냈는데 엄마 번호를 찍어요?”

<녹취> 장동민 : “네! 근데 그게 언제인 줄 알아요? 꿔준 날 세시간 있다가.“

아무도 말릴 수 없는 16년 우정이네요.

다음은 개그계의 내로라하는 단짝이죠.

최고의 입담꾼 송은이 씨와 김숙 씨.

<녹취> 송은이 : “우리 고스톱이나 한 판 칠까? 그랬어요. 김숙 씨가 저를 쓱 막 받쳐주면서 뭘 내주고.“

화투를 통해 친해졌다는 두 사람.

처음 싸웠던 계기도 특별하다는데요.

<녹취> 김숙 : “윷놀이로 크게 싸운 적이 있거든요. 던졌는데 발에 걸친 거예요 낙도 아닌 것이 발에 걸쳐서 낙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한 거. 그래서 우리가 낙이다 그랬더니 낙이 아니다 이래서 싸우게 됐어요. 권진영 송은이 최강희 저 이렇게 네 명이서 윷놀이를 했거든요. 근데 싸워서 두 명이 울고. 한명이 집에 가고. 한명은 이도 저도 못 한 빙의 걸린 상태 있죠? 한 3개월 정도 얘기 안 한 것 같아요.“

<녹취> mc : “울었던 두 명이 누구예요?”

<녹취> 김송 : “아 그거 얘기해야 합니까? 송은이 씨.”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가버린 송은이 씨!

<녹취> 송은이 : “사실 싸움을 크게 만든 건 전데 제 입장에서 너무 억울한 거예요. 인부라는 게 분명히 있고 여태 윷놀이는 그렇게 해왔는데 이 동네 왔더니 그게 아닌 거예요. 너무 억울해서 니들이 무식한 걸 반성해야지 왜 이걸 모르냐고 소리를 질렀죠.“

<녹취> 김숙 : “판 엎고 난리 났어요, 그때.”

<녹취> 송은이 : “천원씩 해서 4천원 짜리 판이었거든요.”

15년 우정이 흔들리는 순간입니다.

드라마 속에선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녹취> 김광규 : “보자 보자 하니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촬영장 밖에선 어떤 모습일까요?

<녹취> 최화정 : “김광규 씨를 애기라고 불러요.”

<녹취> 유재석 : “오빠 아니에요?”

<녹취> 김광규 :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으세요~”

<녹취> 유재석 : “에이 뭐 훨씬 까지야.”

<녹취> 최화정 : “아니 전 뭐 훨씬 까진 좋다 이거예요. 근데 김광규 씨를 처음 만났는데 저보고 선생님이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느낀 건 아 결혼 안 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구나.“

<녹취> 최화정 :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직 장가를 못 간 거예요.“

범상치 않았던 첫 만남!

<녹취> 최화정 : “미혼인 여자한테 선생님이라 덥석 부르는 것 자체가 아, 앞으로 한 몇 년은 힘드시겠다.“

따가운 반격이 이어지는데요.

<녹취> 박미선 : “학교 다닐 때 마음에 드는 여학생 있으면 고무줄 끊고 못살게 괴롭히잖아요. 광규 씨가 약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녹취> 최화정 : “아뇨 그런 거라고 해도 너무 싫고요. 선생님이라 그러기에 아~ 예, 저는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하니까 ‘편하신 대로 부르세요.’ 아뇨 그래도 원하시는 대로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했더니 '그럼 아기라고...“

<녹취> 유재석 : “정말 밉상의 정점을.” 최화정<녹취> “전형적인 그 과던데 전 그냥 너무 좋아요~”

절친의 탈을 쓴 앙숙이 따로 없네요.

이렇게 가끔은 얄밉기도 하지만 늘 힘이 되는 것이 친구!

지금까지 단짝 스타들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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