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문서’ 관여 국정원 요원 특정…추가 소환조사

입력 2014.03.10 (12:05) 수정 2014.03.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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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진상수사팀이 수사 대상 국정원 요원들을 특정하고 추가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자살을 시도했던 국정원 협조자 김 모씨에게 증거 문서를 요청한 국정원 직원을 특정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김모 씨를 통해 위조 문건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해당 직원이 김 씨에게 증거를 조작할 것을 지시했는지, 조작을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주부터 이 직원을 포함해 출국금지했던 국정원 대공수사팀 요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자살시도 후 입원한 김 씨는 오늘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증거가 위조됐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추가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중국 출입경시스템에 대한 중국동포 임모씨의 자술서도 조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씨가 이 자술서를 김씨가 쓰고 자신은 서명만 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국정원은 임씨 본인이 작성했다며 필적조회로 증명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증거 조작과 관련해 김진태 검찰총장은 국민적 의혹이 한 점 남지 않도록 신속하게 법과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문서의 위조여부가 문제가 되고 있어 당혹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결과 위법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는 엄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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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문서’ 관여 국정원 요원 특정…추가 소환조사
    • 입력 2014-03-10 12:06:48
    • 수정2014-03-10 14: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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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진상수사팀이 수사 대상 국정원 요원들을 특정하고 추가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자살을 시도했던 국정원 협조자 김 모씨에게 증거 문서를 요청한 국정원 직원을 특정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김모 씨를 통해 위조 문건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해당 직원이 김 씨에게 증거를 조작할 것을 지시했는지, 조작을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번주부터 이 직원을 포함해 출국금지했던 국정원 대공수사팀 요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자살시도 후 입원한 김 씨는 오늘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증거가 위조됐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추가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중국 출입경시스템에 대한 중국동포 임모씨의 자술서도 조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씨가 이 자술서를 김씨가 쓰고 자신은 서명만 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국정원은 임씨 본인이 작성했다며 필적조회로 증명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증거 조작과 관련해 김진태 검찰총장은 국민적 의혹이 한 점 남지 않도록 신속하게 법과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문서의 위조여부가 문제가 되고 있어 당혹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결과 위법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는 엄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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