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검찰 수사 지켜봐야”…야 “대통령 설명·특검 도입”

입력 2014.03.10 (12:07) 수정 2014.03.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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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특검은 정치공세일 뿐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반면, 야당은 대통령의 설명과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특검 주장에 대해, 이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협력자 김모 씨의 유서 내용을 보면, 본질은 간첩 사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적으로 이 사건을 이용해 신당을 홍보하려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형태에 국민은 구태정치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공식 수사가 막 진행된 시점에서, 민주당이 또 특검을 해야 한다는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벌 등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과연 정상적 국가기관으로 존립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검찰총장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국정원에 동조한 의혹이 있는 검찰 수사는 신뢰를 못 받을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현재의 국정원은 비정상 투성이라며 국정원 개혁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와 특검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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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검찰 수사 지켜봐야”…야 “대통령 설명·특검 도입”
    • 입력 2014-03-10 12:08:31
    • 수정2014-03-10 14:45:32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특검은 정치공세일 뿐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반면, 야당은 대통령의 설명과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특검 주장에 대해, 이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협력자 김모 씨의 유서 내용을 보면, 본질은 간첩 사건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적으로 이 사건을 이용해 신당을 홍보하려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형태에 국민은 구태정치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공식 수사가 막 진행된 시점에서, 민주당이 또 특검을 해야 한다는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벌 등의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과연 정상적 국가기관으로 존립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검찰총장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국정원에 동조한 의혹이 있는 검찰 수사는 신뢰를 못 받을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현재의 국정원은 비정상 투성이라며 국정원 개혁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와 특검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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