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친동생 김여정, 북 핵심 인사로

입력 2014.03.10 (12:12) 수정 2014.03.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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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을 처음으로 공식 호명하면서 김여정이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고모 김경희가 맡았던 일을 김여정이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는 오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투표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을 공식 호명했습니다.

김여정의 모습이 조선중앙TV에 가끔 포착되기는 했지만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불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김여정이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보도 : "최룡해 동지와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인 김경옥동지, 황병서동지, 김여정동지가 동행했습니다."

특히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바로 다음에 호명된 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당 부부장급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 당국은 김경희가 맡고 있던 조직지도부 부부장 자리를 김여정이 차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요 임무는 김정은의 비자금 관리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김여정의 공식 등장은 고모인 김경희의 퇴진과 같은 김씨 일가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며, 핵심 권력에서 김정은을 직접 지원할 신뢰할 만한 인물이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김여정은 지난해 말 장성택이 처형된 뒤 권력 공백을 메우며 김정은 정권을 떠받들 새 기둥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김여정은 올해 27살로 1990년 말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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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정은 친동생 김여정, 북 핵심 인사로
    • 입력 2014-03-10 12:13:59
    • 수정2014-03-10 13: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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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을 처음으로 공식 호명하면서 김여정이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고모 김경희가 맡았던 일을 김여정이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는 오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투표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을 공식 호명했습니다.

김여정의 모습이 조선중앙TV에 가끔 포착되기는 했지만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불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김여정이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보도 : "최룡해 동지와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인 김경옥동지, 황병서동지, 김여정동지가 동행했습니다."

특히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바로 다음에 호명된 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당 부부장급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 당국은 김경희가 맡고 있던 조직지도부 부부장 자리를 김여정이 차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요 임무는 김정은의 비자금 관리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김여정의 공식 등장은 고모인 김경희의 퇴진과 같은 김씨 일가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며, 핵심 권력에서 김정은을 직접 지원할 신뢰할 만한 인물이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김여정은 지난해 말 장성택이 처형된 뒤 권력 공백을 메우며 김정은 정권을 떠받들 새 기둥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김여정은 올해 27살로 1990년 말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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