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잔해 수색 난항…“공중 폭발 분해 가능성”

입력 2014.03.10 (21:19) 수정 2014.03.10 (22: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사흘쨉니다.

아직까지 기체 잔해 등 추락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테러 등에 의한 공중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름띠가 발견된 사고 추정 해역에 대한 수색 사흘째, 오후 늦게 구명정으로 보이는 노란 물체가 발견돼 베트남 당국이 긴급 확인에 나섰지만 사고기 잔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전에는 여객기 문으로 추정되는 흰색 물체를 수색 항공기가 촬영했지만 급파된 선박들은 이 물체를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아자루디 압둘 라만(말레이시아 민항국장)

말레이시아와 중국, 미국 등 9개 국가의 다국적 수색대는 항공기 30여대와 선박 40대를 동원해 항공기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잔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수중 금속물체 탐지 장비를 갖춘 3천 톤급 선박까지 급파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습니다.

이처럼 잔해 수색이 난항을 겪자 여객기가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상 여건이 양호했었는데 실종 직전까지 구조 요청 등 긴급 교신이 없었다는 것은 갑자기 폭발했다는 걸 반증한다는 겁니다.

특히 3만 피트 상공에서 항공기가 폭발로 공중 분해됐다면 바람과 해류 등의 영향으로 지금처럼 기체 잔해 수색이 특히 어려워진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공중폭발이라면 기체 결함이나 테러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로선 테러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체 잔해 수색 난항…“공중 폭발 분해 가능성”
    • 입력 2014-03-10 21:20:45
    • 수정2014-03-10 22:34:46
    뉴스 9
<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사흘쨉니다.

아직까지 기체 잔해 등 추락 흔적을 찾지 못하면서 테러 등에 의한 공중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름띠가 발견된 사고 추정 해역에 대한 수색 사흘째, 오후 늦게 구명정으로 보이는 노란 물체가 발견돼 베트남 당국이 긴급 확인에 나섰지만 사고기 잔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전에는 여객기 문으로 추정되는 흰색 물체를 수색 항공기가 촬영했지만 급파된 선박들은 이 물체를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아자루디 압둘 라만(말레이시아 민항국장)

말레이시아와 중국, 미국 등 9개 국가의 다국적 수색대는 항공기 30여대와 선박 40대를 동원해 항공기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잔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수중 금속물체 탐지 장비를 갖춘 3천 톤급 선박까지 급파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습니다.

이처럼 잔해 수색이 난항을 겪자 여객기가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상 여건이 양호했었는데 실종 직전까지 구조 요청 등 긴급 교신이 없었다는 것은 갑자기 폭발했다는 걸 반증한다는 겁니다.

특히 3만 피트 상공에서 항공기가 폭발로 공중 분해됐다면 바람과 해류 등의 영향으로 지금처럼 기체 잔해 수색이 특히 어려워진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공중폭발이라면 기체 결함이나 테러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로선 테러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