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공중 곡예사가 보는 세상 외

입력 2014.03.12 (06:48) 수정 2014.03.12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관객에게 놀라운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아찔한 연습을 거듭하는 곡예사들의 세상을 체험해보시죠.

<리포트>

링에 매달려 체조 곡예를 시작하는 남자! 하늘로 날아오르며 360도 회전 기술을 선보이는데요.

이 영상은 공중 묘기 중인 곡예사의 눈에 관객석 등 주변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전하기 위해 프랑스 곡예사가 소형 카메라를 차고 연습 무대를 촬영한 겁니다.

동료와 거울에 비친 듯 똑같이 움직여야 현장감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기에 두 사람의 호흡이 무척 중요했다는데요. 극한 상황에서도 고난도 묘기를 소화하는 곡예사들이 대단합니다.

미니 당구대에서 펼쳐진 ‘예술 당구’

아이들 장난감이나 장식용으로 쓰일 법한 미니어처 당구대에서 실제 예술 당구 같은 다양한 묘기가 펼쳐집니다.

정확성까지 겸비한 기술로 미니 당구공들을 쏙쏙 골인시키고 곡선을 그리며 인형 장애물을 빗겨 가는데요.

능수능란한 당구 기술의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의 예술 당구 세계 챔피언인 '베놈 콜러'입니다.

그는 세계 각지를 돌면서,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듯한 이색 당구 쇼를 선사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번엔 경기용 당구대와 미니 당구대를 조합한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작은 구슬만한 당구공도 노련하게 다루는 그의 솜씨! 세계 챔피언다운 퍼포먼스네요.

아기 보호하는 ‘아빠 로봇’

<앵커 멘트>

아이를 위해서라면 슈퍼맨도 될 수 있는 게 바로 부모인데요. 딸과 함께하기 위해 휴먼 로봇으로 변신한 아빠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차를 얻어 타려는 듯 주택가 한복판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정체불명의 로봇인데요.

조종석에 타고 있는 건 놀랍게도 천진난만한 여자 아기입니다.

이 정교한 의상은 영화 <에일리언>에 등장하는 '파워 로봇'을 본 딴 건데요.

한 독일인 아빠가 딸과 함께 고향에서 열리는 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제작한 겁니다.

아빠가 어린 딸을 안고 입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여유있는 디자인과 조명과 음악을 틀 수 있는 설비까지 갖추기 위해 나흘이 넘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는데요.

축제에서 의상 콘테스트도 있다면 1등은 떼 놓은 당상이겠네요.

영화 속 그 배경, ‘소금 광산’

기묘한 느낌의 건축물과 시설들이 숨어 있는 지하 공간!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이곳은 루마니아의 '살리나 투르다' 소금 광산인데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큰 인공지하시설이며 영화 배트맨 시리즈 중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중세시대부터 캐던 소금광산이 폐광된 이후, 대규모 관광시설로 개발한 건데요.

일 년 내내 기온과 습도가 쾌적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신비한 분위기가 흐르는 소금광산!

배트맨의 비밀기지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정말 이런 곳에 세웠을 것 같네요.

골프장 불청객, 이구아나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 경기 중 나타난 이구아나!

홀 근처, 선수의 골프공을 집요하게 노리는데요.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굴러가는 골프공!

이구아나는 망설이는 듯 홀 주변을 서성대더니, 결국, 공을 포기하고 부리나케 인근 수풀로 달아납니다.

골프공을 먹으려던 건지, 아니면, 선수 대신 홀에 넣으려던 건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보기 드문 볼거리를 선사한 미워할 수 없는 불청객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의 창] 공중 곡예사가 보는 세상 외
    • 입력 2014-03-12 06:48:58
    • 수정2014-03-12 07:30:00
    뉴스광장 1부
<앵커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관객에게 놀라운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아찔한 연습을 거듭하는 곡예사들의 세상을 체험해보시죠.

<리포트>

링에 매달려 체조 곡예를 시작하는 남자! 하늘로 날아오르며 360도 회전 기술을 선보이는데요.

이 영상은 공중 묘기 중인 곡예사의 눈에 관객석 등 주변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전하기 위해 프랑스 곡예사가 소형 카메라를 차고 연습 무대를 촬영한 겁니다.

동료와 거울에 비친 듯 똑같이 움직여야 현장감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기에 두 사람의 호흡이 무척 중요했다는데요. 극한 상황에서도 고난도 묘기를 소화하는 곡예사들이 대단합니다.

미니 당구대에서 펼쳐진 ‘예술 당구’

아이들 장난감이나 장식용으로 쓰일 법한 미니어처 당구대에서 실제 예술 당구 같은 다양한 묘기가 펼쳐집니다.

정확성까지 겸비한 기술로 미니 당구공들을 쏙쏙 골인시키고 곡선을 그리며 인형 장애물을 빗겨 가는데요.

능수능란한 당구 기술의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의 예술 당구 세계 챔피언인 '베놈 콜러'입니다.

그는 세계 각지를 돌면서,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듯한 이색 당구 쇼를 선사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번엔 경기용 당구대와 미니 당구대를 조합한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작은 구슬만한 당구공도 노련하게 다루는 그의 솜씨! 세계 챔피언다운 퍼포먼스네요.

아기 보호하는 ‘아빠 로봇’

<앵커 멘트>

아이를 위해서라면 슈퍼맨도 될 수 있는 게 바로 부모인데요. 딸과 함께하기 위해 휴먼 로봇으로 변신한 아빠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차를 얻어 타려는 듯 주택가 한복판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정체불명의 로봇인데요.

조종석에 타고 있는 건 놀랍게도 천진난만한 여자 아기입니다.

이 정교한 의상은 영화 <에일리언>에 등장하는 '파워 로봇'을 본 딴 건데요.

한 독일인 아빠가 딸과 함께 고향에서 열리는 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제작한 겁니다.

아빠가 어린 딸을 안고 입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여유있는 디자인과 조명과 음악을 틀 수 있는 설비까지 갖추기 위해 나흘이 넘는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는데요.

축제에서 의상 콘테스트도 있다면 1등은 떼 놓은 당상이겠네요.

영화 속 그 배경, ‘소금 광산’

기묘한 느낌의 건축물과 시설들이 숨어 있는 지하 공간!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이곳은 루마니아의 '살리나 투르다' 소금 광산인데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큰 인공지하시설이며 영화 배트맨 시리즈 중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중세시대부터 캐던 소금광산이 폐광된 이후, 대규모 관광시설로 개발한 건데요.

일 년 내내 기온과 습도가 쾌적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신비한 분위기가 흐르는 소금광산!

배트맨의 비밀기지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정말 이런 곳에 세웠을 것 같네요.

골프장 불청객, 이구아나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 경기 중 나타난 이구아나!

홀 근처, 선수의 골프공을 집요하게 노리는데요.

잡힐 듯 잡히지 않고 굴러가는 골프공!

이구아나는 망설이는 듯 홀 주변을 서성대더니, 결국, 공을 포기하고 부리나케 인근 수풀로 달아납니다.

골프공을 먹으려던 건지, 아니면, 선수 대신 홀에 넣으려던 건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보기 드문 볼거리를 선사한 미워할 수 없는 불청객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