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재활용 화환’ 유통업자 30여 명 적발
입력 2014.03.12 (06:52)
수정 2014.03.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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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례식장에서 이미 사용한 근조 화환이 새 꽃인 것처럼 버젓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장례식장 조화를 재활용한 혐의로 유통업자 30여 명을 붙잡았는데 부당 이득만 35억 원에 달합니다.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화 유통업자들이 장례식장의 화환을 걷어 트럭에 나눠 싣습니다.
화환을 재활용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갖고 가는 겁니다.
플라스틱 장식은 그대로 쓰고, 시든 꽃을 인조 꽃이나 중국산 꽃으로 바꿔 새 화환처럼 만들어 냅니다.
<녹취> 상주(음성변조) : "그건 몰랐네요. 그것까지는 봐가면서 일일이 하지는 않으니까.."
조화 재활용 혐의로 입건된 유통업자는 박모 씨 등 37명,
이들은 장례식장 조화를 수거해 한 개당 만 원가량을 들여 다시 만든 뒤 1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취한 부당이득만 35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위모 씨(조화 유통업자, 음성변조) : "(국산 새 꽃으로 만들면) 대략 원가가 8만 원 내지는 많게는 12만 원이 들어갑니다. 저희들이 재활용할 수밖에 ..."
조화 재활용이 관행으로 굳어진 데는 장례식장과 유통업자 간 계약이 구조적 원인이었습니다.
유통업자들은 장례식장과 조화 수거 등 계약을 맺으면서 한해 수천만 원에서 1억 원가량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출(광주서부경찰서 지능팀장) : "화훼 유통업자와 장례식장 간 서로 계약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이를 수거하여 재활용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장례식장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장례식장에서 이미 사용한 근조 화환이 새 꽃인 것처럼 버젓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장례식장 조화를 재활용한 혐의로 유통업자 30여 명을 붙잡았는데 부당 이득만 35억 원에 달합니다.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화 유통업자들이 장례식장의 화환을 걷어 트럭에 나눠 싣습니다.
화환을 재활용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갖고 가는 겁니다.
플라스틱 장식은 그대로 쓰고, 시든 꽃을 인조 꽃이나 중국산 꽃으로 바꿔 새 화환처럼 만들어 냅니다.
<녹취> 상주(음성변조) : "그건 몰랐네요. 그것까지는 봐가면서 일일이 하지는 않으니까.."
조화 재활용 혐의로 입건된 유통업자는 박모 씨 등 37명,
이들은 장례식장 조화를 수거해 한 개당 만 원가량을 들여 다시 만든 뒤 1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취한 부당이득만 35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위모 씨(조화 유통업자, 음성변조) : "(국산 새 꽃으로 만들면) 대략 원가가 8만 원 내지는 많게는 12만 원이 들어갑니다. 저희들이 재활용할 수밖에 ..."
조화 재활용이 관행으로 굳어진 데는 장례식장과 유통업자 간 계약이 구조적 원인이었습니다.
유통업자들은 장례식장과 조화 수거 등 계약을 맺으면서 한해 수천만 원에서 1억 원가량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출(광주서부경찰서 지능팀장) : "화훼 유통업자와 장례식장 간 서로 계약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이를 수거하여 재활용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장례식장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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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 ‘재활용 화환’ 유통업자 30여 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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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2 06:52:58
- 수정2014-03-12 07: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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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이미 사용한 근조 화환이 새 꽃인 것처럼 버젓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장례식장 조화를 재활용한 혐의로 유통업자 30여 명을 붙잡았는데 부당 이득만 35억 원에 달합니다.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화 유통업자들이 장례식장의 화환을 걷어 트럭에 나눠 싣습니다.
화환을 재활용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갖고 가는 겁니다.
플라스틱 장식은 그대로 쓰고, 시든 꽃을 인조 꽃이나 중국산 꽃으로 바꿔 새 화환처럼 만들어 냅니다.
<녹취> 상주(음성변조) : "그건 몰랐네요. 그것까지는 봐가면서 일일이 하지는 않으니까.."
조화 재활용 혐의로 입건된 유통업자는 박모 씨 등 37명,
이들은 장례식장 조화를 수거해 한 개당 만 원가량을 들여 다시 만든 뒤 1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취한 부당이득만 35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위모 씨(조화 유통업자, 음성변조) : "(국산 새 꽃으로 만들면) 대략 원가가 8만 원 내지는 많게는 12만 원이 들어갑니다. 저희들이 재활용할 수밖에 ..."
조화 재활용이 관행으로 굳어진 데는 장례식장과 유통업자 간 계약이 구조적 원인이었습니다.
유통업자들은 장례식장과 조화 수거 등 계약을 맺으면서 한해 수천만 원에서 1억 원가량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출(광주서부경찰서 지능팀장) : "화훼 유통업자와 장례식장 간 서로 계약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이를 수거하여 재활용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장례식장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장례식장에서 이미 사용한 근조 화환이 새 꽃인 것처럼 버젓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장례식장 조화를 재활용한 혐의로 유통업자 30여 명을 붙잡았는데 부당 이득만 35억 원에 달합니다.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화 유통업자들이 장례식장의 화환을 걷어 트럭에 나눠 싣습니다.
화환을 재활용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갖고 가는 겁니다.
플라스틱 장식은 그대로 쓰고, 시든 꽃을 인조 꽃이나 중국산 꽃으로 바꿔 새 화환처럼 만들어 냅니다.
<녹취> 상주(음성변조) : "그건 몰랐네요. 그것까지는 봐가면서 일일이 하지는 않으니까.."
조화 재활용 혐의로 입건된 유통업자는 박모 씨 등 37명,
이들은 장례식장 조화를 수거해 한 개당 만 원가량을 들여 다시 만든 뒤 1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취한 부당이득만 35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녹취> 위모 씨(조화 유통업자, 음성변조) : "(국산 새 꽃으로 만들면) 대략 원가가 8만 원 내지는 많게는 12만 원이 들어갑니다. 저희들이 재활용할 수밖에 ..."
조화 재활용이 관행으로 굳어진 데는 장례식장과 유통업자 간 계약이 구조적 원인이었습니다.
유통업자들은 장례식장과 조화 수거 등 계약을 맺으면서 한해 수천만 원에서 1억 원가량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출(광주서부경찰서 지능팀장) : "화훼 유통업자와 장례식장 간 서로 계약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이를 수거하여 재활용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장례식장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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