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최루탄 맞은 소년 사망, 터키 시위 격화

입력 2014.03.13 (18:05) 수정 2014.03.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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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던 터키 소년이 결국 숨졌군요.

그래서 터키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구요?.

<답변>
네, 10개월 가량 혼수상태였던 소년이 결국 숨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터키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거리를 가득메운 수많은 시민들

현지 시간으로 그제 숨을 거둔15살 소년 엘반 군을 추모하기 위한 행렬 입니다.

엘반은 작년 6월 반정부 시위 당시 빵을 사러 가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비날리(반정부 시위자) :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베르킨 엘반은 가장 최근에 숨진 사람입니다. 이제 더 이상 누구도 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터키 전역에서 분노한 시민들은 돌과 화염병 등이 동원된 과격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맞섰습니다.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은 엘반의 유족을 위로하며 성난 민심을 다독였습니다.

<인터뷰> 압둘라 귤(터키 대통령) : "엘반 군의 사망 소식을 듣고 무척 슬펐습니다.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나 최근 에르도안 총리의 비리가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된 데 이어 소년까지 사망하면서 터키 반정부 시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
베네수엘라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대학생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구요?

<답변>
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 중부 발렌시아에서 어제 대학생 헤수스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10일 밤에도 서부 산크리스토발에서 대학생 다이넬 티노코가 시위에 참가했다가 총에 맞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고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발렌시아에서 여대생 헤네시스 카르모나가 머리에 총을 맞아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인터뷰> 학생 시위자 : "학생들에게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공격하는 경찰들이 끔찍할 뿐이에요."

수도 카라카스 등에서 지난 12일부터 발생한 시위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문>
영국에서 안면 재건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는데 3D 프린터를 사용했다구요?

<답변>
네, 3D 프린터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외과 수술이었습니다.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충돌 사고가 나서 얼굴이 심하게 다치는 부상을 입은 29세 남성 스티븐 파월, 영국 스완지에 있는 모리슨병원 연구팀은 이 환자의 얼굴 윤곽을 정확하게 컴퓨터 촬영으로 스캔합니다.

그런 다음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맞춤형 인공 안면 골격을 만들어 냈는데, 이를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파월(안면 재건술 성공 한 자) : " 사고 당시 기억이 선명하지 않지만 수술 후 제 삶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 듯)완전히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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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최루탄 맞은 소년 사망, 터키 시위 격화
    • 입력 2014-03-13 18:19:08
    • 수정2014-03-13 22:08:38
    글로벌24
<앵커 멘트>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던 터키 소년이 결국 숨졌군요.

그래서 터키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구요?.

<답변>
네, 10개월 가량 혼수상태였던 소년이 결국 숨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터키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거리를 가득메운 수많은 시민들

현지 시간으로 그제 숨을 거둔15살 소년 엘반 군을 추모하기 위한 행렬 입니다.

엘반은 작년 6월 반정부 시위 당시 빵을 사러 가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비날리(반정부 시위자) :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베르킨 엘반은 가장 최근에 숨진 사람입니다. 이제 더 이상 누구도 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터키 전역에서 분노한 시민들은 돌과 화염병 등이 동원된 과격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맞섰습니다.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은 엘반의 유족을 위로하며 성난 민심을 다독였습니다.

<인터뷰> 압둘라 귤(터키 대통령) : "엘반 군의 사망 소식을 듣고 무척 슬펐습니다.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나 최근 에르도안 총리의 비리가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된 데 이어 소년까지 사망하면서 터키 반정부 시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
베네수엘라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대학생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구요?

<답변>
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 중부 발렌시아에서 어제 대학생 헤수스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10일 밤에도 서부 산크리스토발에서 대학생 다이넬 티노코가 시위에 참가했다가 총에 맞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고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발렌시아에서 여대생 헤네시스 카르모나가 머리에 총을 맞아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인터뷰> 학생 시위자 : "학생들에게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공격하는 경찰들이 끔찍할 뿐이에요."

수도 카라카스 등에서 지난 12일부터 발생한 시위 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문>
영국에서 안면 재건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는데 3D 프린터를 사용했다구요?

<답변>
네, 3D 프린터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외과 수술이었습니다.

2012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충돌 사고가 나서 얼굴이 심하게 다치는 부상을 입은 29세 남성 스티븐 파월, 영국 스완지에 있는 모리슨병원 연구팀은 이 환자의 얼굴 윤곽을 정확하게 컴퓨터 촬영으로 스캔합니다.

그런 다음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맞춤형 인공 안면 골격을 만들어 냈는데, 이를 이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파월(안면 재건술 성공 한 자) : " 사고 당시 기억이 선명하지 않지만 수술 후 제 삶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 듯)완전히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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