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뒤흔든 ‘푸틴의 손’, 이젠 월드컵으로

입력 2014.03.14 (21:31) 수정 2014.03.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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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광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소치 동계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 축구팀을 전폭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2018년 월드컵까지 이어질 푸틴정부의 지원은 러시아의 보이지 않는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스크바에서 정충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치를 누비며 러시아의 동계 올림픽 종합 우승을 지휘한 푸틴.

유도 선수 출신인 푸틴 대통령의 시선은 이제 월드컵을 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푸틴(대통령) : "2차 대전 때 (고향)레닌그라드에 매일 폭격이 있었고 한겨울에 난방도 안됐지만 축구 경기는 열렸습니다."

푸틴정부는 카펠로감독을 총액 670여억 원에 영입하고,대표팀 훈련 시간 확대를 위해 국내리그 일정까지 축소했습니다.

브라질에서 8강이상 오르기위해섭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비도 이미 시작했습니다.

최첨단축구장을 짓는데 5조원을 쓰는 등 총 55조 원의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해 축구강국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곳 체스카 모스크바 스타디움을 비롯해 모스크바에서만 3개의 프로축구 경기장이 신축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선수 보유를 대폭늘려 경기력을 높이고,궁극적으로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를 만든다는 장기비젼도 수립했습니다.

<인터뷰> 이고르 디나모(미디어국장) : "외국인 선수를 팀당 7명에서 10명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8강을 시작으로 2018년 목표는 우승.

'강한 러시아'를 내세운 푸틴정부의 지원속에 러시아는 점점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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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 뒤흔든 ‘푸틴의 손’, 이젠 월드컵으로
    • 입력 2014-03-14 21:32:44
    • 수정2014-03-14 22: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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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광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소치 동계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 축구팀을 전폭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2018년 월드컵까지 이어질 푸틴정부의 지원은 러시아의 보이지 않는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스크바에서 정충희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치를 누비며 러시아의 동계 올림픽 종합 우승을 지휘한 푸틴.

유도 선수 출신인 푸틴 대통령의 시선은 이제 월드컵을 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푸틴(대통령) : "2차 대전 때 (고향)레닌그라드에 매일 폭격이 있었고 한겨울에 난방도 안됐지만 축구 경기는 열렸습니다."

푸틴정부는 카펠로감독을 총액 670여억 원에 영입하고,대표팀 훈련 시간 확대를 위해 국내리그 일정까지 축소했습니다.

브라질에서 8강이상 오르기위해섭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비도 이미 시작했습니다.

최첨단축구장을 짓는데 5조원을 쓰는 등 총 55조 원의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해 축구강국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곳 체스카 모스크바 스타디움을 비롯해 모스크바에서만 3개의 프로축구 경기장이 신축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선수 보유를 대폭늘려 경기력을 높이고,궁극적으로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를 만든다는 장기비젼도 수립했습니다.

<인터뷰> 이고르 디나모(미디어국장) : "외국인 선수를 팀당 7명에서 10명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8강을 시작으로 2018년 목표는 우승.

'강한 러시아'를 내세운 푸틴정부의 지원속에 러시아는 점점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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