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쿼터 극적 뒤집기쇼 ‘4강PO 보인다’

<앵커 멘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가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SK는 2연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는 최진수를 앞세운 오리온스의 공격에 고전했습니다.

버저비터 3점슛까지 내주며 경기 내내 끌려갔습니다.

마지막 4쿼터 열다섯 점까지 뒤졌지만, SK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헤인즈의 집념의 골로 추격을 시작한 SK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해결사 김선형이 질풍같은 돌파로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확 바꿨습니다.

김선형과 변기훈은 압박 수비로 공을 가로챈 뒤 속공으로 연결하며 오리온스를 턱밑까지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막판 김선형의 돌파에 이은 심스의 팁인 득점으로 두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뒷심을 자랑하며 2연승을 거둔 SK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인터뷰> 김선형:"3연승 욕심도 있고, 그만한 자신감도 생겼고, 오늘 역전승으로 분위가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오리온스는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3연승에 도전하는 SK와 기사회생을 노리는 오리온스의 3차전은 모레 고양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