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불황 패션…“올 봄엔 꽃무늬 유행”

입력 2014.03.16 (21:25) 수정 2014.03.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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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상황과 여성의 패션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경제가 불황일 때는 미니스커트와 빨간 립스틱 하이힐이 유행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미니스커트는 천이 적게 들어서 빨간 립스틱과 하이힐은 그것 하나 만으로도 화려해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속설이 항상 맞았던 건 아니지만, 불경기에는 여성패션이 대체로 화려해진다고 하는데, 올 봄 패션은 어떨까요?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꽃무늬 원피스와 꽃모양 장식들, 봄옷에도 꽃이 폈습니다.

국내외 유명 패션쇼에서 선보인 올 봄여름 패션은 꽃무늬가 주도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은 이미 꽃무늬 패션을 찾습니다.

<인터뷰> 김근아(서울 동대문구) :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파스텔 컬러나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찾고 있습니다."

<이음말>안다영 -지난해에는 제가 입고 있는 것 같은 검정과 흰색의 단조로운 의상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색도 문양도 이렇게 더욱 화사해졌습니다.

전체 봄 신상품의 30% 정도가 꽃무늬 디자인일 정도로 업체들도 앞다퉈 꽃무늬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석(백화점 상품기획자) : "특히 올해는 꽃을 전면에 배치한 강렬한 상품들이 작년 대비해서 10-15% 정도 더 물량이 출고돼서..."

꽃무늬 패션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빨리 풀리길 바라는 심리가 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강은영(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 : "올해는 불황을 좀 타개해보자는 의미에서 화려하고 밝은 꽃무늬 패턴의 의상이나 파스텔 색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올 봄 패션에 꽃을 피웠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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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불황 패션…“올 봄엔 꽃무늬 유행”
    • 입력 2014-03-16 21:30:18
    • 수정2014-03-16 2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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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상황과 여성의 패션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경제가 불황일 때는 미니스커트와 빨간 립스틱 하이힐이 유행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미니스커트는 천이 적게 들어서 빨간 립스틱과 하이힐은 그것 하나 만으로도 화려해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속설이 항상 맞았던 건 아니지만, 불경기에는 여성패션이 대체로 화려해진다고 하는데, 올 봄 패션은 어떨까요?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꽃무늬 원피스와 꽃모양 장식들, 봄옷에도 꽃이 폈습니다.

국내외 유명 패션쇼에서 선보인 올 봄여름 패션은 꽃무늬가 주도했습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은 이미 꽃무늬 패션을 찾습니다.

<인터뷰> 김근아(서울 동대문구) :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파스텔 컬러나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찾고 있습니다."

<이음말>안다영 -지난해에는 제가 입고 있는 것 같은 검정과 흰색의 단조로운 의상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색도 문양도 이렇게 더욱 화사해졌습니다.

전체 봄 신상품의 30% 정도가 꽃무늬 디자인일 정도로 업체들도 앞다퉈 꽃무늬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석(백화점 상품기획자) : "특히 올해는 꽃을 전면에 배치한 강렬한 상품들이 작년 대비해서 10-15% 정도 더 물량이 출고돼서..."

꽃무늬 패션에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빨리 풀리길 바라는 심리가 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강은영(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 : "올해는 불황을 좀 타개해보자는 의미에서 화려하고 밝은 꽃무늬 패턴의 의상이나 파스텔 색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올 봄 패션에 꽃을 피웠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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