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전국으로 확산

입력 2002.01.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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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최근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달 경기도에서 처음 확인된 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황상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검출된 독감바이러스는 지난달 중순 경기도 안산에서였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서울과 광주, 전남, 대전 등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독감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이 전국 600여 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받은 독감 유사환자 발생률은 지난달 둘째주 외래환자 1000명당 1.06명이던 것이 이달 첫째주에는 2.52명으로 늘어 유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병희(국립보건원 방역과): 전국적인 유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한 1, 2주간의 유행 여부의 더 감시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기자: 독감은 추위와는 별 관계가 없지만 공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가능하면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 게 중요합니다.
⊙박용수(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늘 내 몸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평소에 고른 영양섭취와 무리가 쌓이지 않는 그런 일상의 관리가 제일 중요하고...
⊙기자: 회복기간도 길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돼도 몸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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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전국으로 확산
    • 입력 2002-01-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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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최근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달 경기도에서 처음 확인된 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황상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검출된 독감바이러스는 지난달 중순 경기도 안산에서였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서울과 광주, 전남, 대전 등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독감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이 전국 600여 개 의료기관에서 보고받은 독감 유사환자 발생률은 지난달 둘째주 외래환자 1000명당 1.06명이던 것이 이달 첫째주에는 2.52명으로 늘어 유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병희(국립보건원 방역과): 전국적인 유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한 1, 2주간의 유행 여부의 더 감시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기자: 독감은 추위와는 별 관계가 없지만 공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가능하면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 게 중요합니다. ⊙박용수(성균관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늘 내 몸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평소에 고른 영양섭취와 무리가 쌓이지 않는 그런 일상의 관리가 제일 중요하고... ⊙기자: 회복기간도 길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돼도 몸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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