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군산공장 식중독, 가동 중단

입력 2002.01.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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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서는 직원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서 오늘 하루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취재에 김종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가동을 중단한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입니다.
아침부터 생산라인 직원들이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하고 시간이 갈수록 환자가 늘어나자 아예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오늘 생산될 예정이던 레조와 누비라 480대 가운데 300대가 생산되지 못했습니다.
증세가 심해 병원으로 실려온 대우자동차 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합니다.
⊙대우자동차 직원: 저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일단 회사 출근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서...
⊙기자: 증세는 지금 어떠신가요?
⊙대우자동차 직원: 설사가 자주 하는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설사가 자주 나는...
⊙기자: 이런 증세로 오늘 아침부터 병원을 찾은 직원이 무려 189명입니다.
보건 당국은 공장 구내식당에서 그제와 어제 점심으로 내놓은 보쌈과 순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영상(대성병원 전문의): 지금 현재 봐서는 식중독이에요, 식중독인지 이질인지 의사장티푸스인지 뭔지는 아직 몰라요, 특별히 변에서 특별한 소견이 있는 사람들은 없더라고요.
⊙기자: 집단 식중독이라는 예기치 않는 복병을 만난 대우차 군산공장.
노사분규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공장을 세워야만 했습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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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차 군산공장 식중독, 가동 중단
    • 입력 2002-01-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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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서는 직원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서 오늘 하루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취재에 김종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가동을 중단한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입니다. 아침부터 생산라인 직원들이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하고 시간이 갈수록 환자가 늘어나자 아예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오늘 생산될 예정이던 레조와 누비라 480대 가운데 300대가 생산되지 못했습니다. 증세가 심해 병원으로 실려온 대우자동차 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합니다. ⊙대우자동차 직원: 저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 일단 회사 출근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서... ⊙기자: 증세는 지금 어떠신가요? ⊙대우자동차 직원: 설사가 자주 하는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설사가 자주 나는... ⊙기자: 이런 증세로 오늘 아침부터 병원을 찾은 직원이 무려 189명입니다. 보건 당국은 공장 구내식당에서 그제와 어제 점심으로 내놓은 보쌈과 순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영상(대성병원 전문의): 지금 현재 봐서는 식중독이에요, 식중독인지 이질인지 의사장티푸스인지 뭔지는 아직 몰라요, 특별히 변에서 특별한 소견이 있는 사람들은 없더라고요. ⊙기자: 집단 식중독이라는 예기치 않는 복병을 만난 대우차 군산공장. 노사분규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공장을 세워야만 했습니다. KBS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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