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일대 규모 4.4지진…시민 혼비백산

입력 2014.03.18 (10:57) 수정 2014.03.18 (13: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교민 15만 명이 몰려 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오늘 새벽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진앙지가 도심에서 10Km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이어서 체감 공포가 높았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진은 오늘 새벽 6시 25분 쯤 발생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아침 뉴스를 전하던 CBS와 FOX,KTLA 등 지역 앵커들은 갑작스런 지진 진동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KTLA 앵커 : "지진입니다. 지진이 나고 있습니다. 이제 약간 멈춘 것 같습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4.4로 발표했습니다.

진앙지는 베벌리힐스에서 9.6㎞ 떨어진 곳으로 지표에서 8㎞ 아래 지점입니다.

진앙지가 LA 도심에 인접한데다 지표면에서 아주 가까워 진동은 반경 100㎞가 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지됐습니다.

<인터뷰>시민 : "지진은 10초 내로 짧았지만 정말 강력했죠. "

<인터뷰>시민 : "지진을 느껴서 이게 뭐지 하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더 강해졌어요."

연간 수백 차례씩 지진이 발생하는 로스앤젤레스지만 규모 4.0이 넘는 지진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허크슨(지진학자) : "이번 지진은 단층이 스트레스를 받고있음을 보여줍니다. 언젠가 올 큰 지진을 예고하는 셈인데 하지만 그게 언제 닥칠지 모릅니다."

지진 직후 시청과 경찰,소방당국은 긴급 대응체제를 가동했지만 지진 관련 부상이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10년 전 인근 노스리지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60명이 사망하고 5천 명이 다친 악몽 떄문인지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LA일대 규모 4.4지진…시민 혼비백산
    • 입력 2014-03-18 10:59:52
    • 수정2014-03-18 13:17:3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교민 15만 명이 몰려 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오늘 새벽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재산이나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진앙지가 도심에서 10Km밖에 떨어지지 않는 곳이어서 체감 공포가 높았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진은 오늘 새벽 6시 25분 쯤 발생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아침 뉴스를 전하던 CBS와 FOX,KTLA 등 지역 앵커들은 갑작스런 지진 진동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KTLA 앵커 : "지진입니다. 지진이 나고 있습니다. 이제 약간 멈춘 것 같습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4.4로 발표했습니다.

진앙지는 베벌리힐스에서 9.6㎞ 떨어진 곳으로 지표에서 8㎞ 아래 지점입니다.

진앙지가 LA 도심에 인접한데다 지표면에서 아주 가까워 진동은 반경 100㎞가 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지됐습니다.

<인터뷰>시민 : "지진은 10초 내로 짧았지만 정말 강력했죠. "

<인터뷰>시민 : "지진을 느껴서 이게 뭐지 하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더 강해졌어요."

연간 수백 차례씩 지진이 발생하는 로스앤젤레스지만 규모 4.0이 넘는 지진은 아주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허크슨(지진학자) : "이번 지진은 단층이 스트레스를 받고있음을 보여줍니다. 언젠가 올 큰 지진을 예고하는 셈인데 하지만 그게 언제 닥칠지 모릅니다."

지진 직후 시청과 경찰,소방당국은 긴급 대응체제를 가동했지만 지진 관련 부상이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10년 전 인근 노스리지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60명이 사망하고 5천 명이 다친 악몽 떄문인지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