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바비큐 달인을 향해!

입력 2014.03.18 (11:07) 수정 2014.03.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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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비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해마다 바비큐 요리 고수들이 비법을 전수해주는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적당히 그을려진 통돼지가 테이블 위에 오릅니다.

윤기까지 자르르….

틀에서 갓 뽑아낸처럼 너무 깔끔해서 언뜻 보면 돼지 모형 같기도 한데요.

너도나도 사진을 찍고, 맛도 보고….

이른바 'BBQ MBA', '비비큐 경영학 석사 과정'이라는 재밌는 별칭이 붙은 세미나인데요.

참석자들 모두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계획한 사람들로 바비큐의 '달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바비큐는 미국에서 남부 흑인문화의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전통 요리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일반 가정에서 특별한 야외 파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죠.

또 레이건과 조지 W. 부시 등 많은 정상들이 중요한 외교 모임에 바비큐 파티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세미나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수십 년 전통의 바비큐 구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을 한 실력자인데요.

자신만의 비법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밀스(바비큐 요리 전문가) : "바비큐는 개념이 아니라 문화예요. 이 세미나는 모두가 함께 바비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배우기 위한 자리입니다."

올해는 캐나다나 과테말라 등 외국에서 온 참석자들도 많았는데요.

바비큐 요리 고수들의 마술 같은 비법을 배우기 위해 천 달러, 우리 돈으로 백만 원이 넘는 비용을 선뜻 지불했습니다.

80킬로그램 가까운 육중한 재료를 손실하는 것부터 적절한 양념으로 맛과 향, 그리고 질감과 색깔 등을 제대로 살리는 방법까지, 전 과정이 꼼꼼히 시연되는데요.

짐칸을 그릴로 개조한 차량 등 이색 조리 시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마리엘 헤레라(과테말라 요리사) : "정말 좋네요. 모두가 가족같고 따뜻해요. 모두가 도와주려고 하고요. 서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바비큐를 더 맛있게 만드는데만 관심이 있어요."

특히 바비큐 음식점 창업을 앞둔 분들에게는 가격 책정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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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바비큐 달인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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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3-18 13: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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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비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해마다 바비큐 요리 고수들이 비법을 전수해주는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적당히 그을려진 통돼지가 테이블 위에 오릅니다.

윤기까지 자르르….

틀에서 갓 뽑아낸처럼 너무 깔끔해서 언뜻 보면 돼지 모형 같기도 한데요.

너도나도 사진을 찍고, 맛도 보고….

이른바 'BBQ MBA', '비비큐 경영학 석사 과정'이라는 재밌는 별칭이 붙은 세미나인데요.

참석자들 모두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계획한 사람들로 바비큐의 '달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바비큐는 미국에서 남부 흑인문화의 역사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전통 요리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일반 가정에서 특별한 야외 파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죠.

또 레이건과 조지 W. 부시 등 많은 정상들이 중요한 외교 모임에 바비큐 파티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세미나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수십 년 전통의 바비큐 구이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을 한 실력자인데요.

자신만의 비법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밀스(바비큐 요리 전문가) : "바비큐는 개념이 아니라 문화예요. 이 세미나는 모두가 함께 바비큐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배우기 위한 자리입니다."

올해는 캐나다나 과테말라 등 외국에서 온 참석자들도 많았는데요.

바비큐 요리 고수들의 마술 같은 비법을 배우기 위해 천 달러, 우리 돈으로 백만 원이 넘는 비용을 선뜻 지불했습니다.

80킬로그램 가까운 육중한 재료를 손실하는 것부터 적절한 양념으로 맛과 향, 그리고 질감과 색깔 등을 제대로 살리는 방법까지, 전 과정이 꼼꼼히 시연되는데요.

짐칸을 그릴로 개조한 차량 등 이색 조리 시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마리엘 헤레라(과테말라 요리사) : "정말 좋네요. 모두가 가족같고 따뜻해요. 모두가 도와주려고 하고요. 서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바비큐를 더 맛있게 만드는데만 관심이 있어요."

특히 바비큐 음식점 창업을 앞둔 분들에게는 가격 책정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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