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짐 보관용 창고 이용 급증

<앵커 멘트>

짐 보관용으로 빌려 쓸 수 있는 창고들이 있는데요.

최근 몇 해 사이 이런 짐 보관 창고 이용이 10배나 늘었습니다.

<리포트>

메스트로 씨는 보르도 외곽에 있는 이 보관 창고를 빌려 자신의 추억과 역사가 담긴 물건을 넣어놓았습니다.

<인터뷰> 메스트로 : "제가 7년간 가지고 살았던 물건과 남편,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물건까지 모두 모여 이렇게 많습니다."

메스트로씨는 7㎡ 넓이의 이 창고를 월 23만 원에 빌렸습니다.

이런 보관 창고 대여 업체는 프랑스에서 15년 전쯤 처음 생겨났는데요.

최근 몇 해, 그 수가 급격히 늘고 있고, 보관 창고의 형태도 다양해졌습니다.

이런 단순한 컨테이너형에서부터 초현대식 자동화 창고도 있습니다.

<인터뷰> "자동차를 타고 여기 오셔서 비밀 번호를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족의 해체, 이주, 그리고 아파트값 상승 등의 이유로 짐 보관용 창고를 원하는 사람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