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러시아화’ 급속 진행…반기문 방러

입력 2014.03.20 (06:58) 수정 2014.03.2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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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크림의 러시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크림 사태 논의를 위해 오늘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모스크바에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인들과 친 러시아계 의용군들이 우크라이나 군 기지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 기지의 경우 이미 러시아 측이 통제권을 대부분 장악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비트코(러시아 흑대 함대사령관)

크림 정부는 현재 우크라이나 해군 사령관과 일부 장교들을 억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신속한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우크라이나 해군 장교

러시아 정부는 크림 반도의 러시아 합병을 가속화하기 위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교량 건설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 헌법재판소는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크림 합병 조약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고,

의회 비준 절차도 이번 주 안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전까지 서방과 러시아의 타협안 마련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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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 ‘러시아화’ 급속 진행…반기문 방러
    • 입력 2014-03-20 07:02:29
    • 수정2014-03-20 08: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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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크림의 러시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크림 사태 논의를 위해 오늘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모스크바에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인들과 친 러시아계 의용군들이 우크라이나 군 기지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 기지의 경우 이미 러시아 측이 통제권을 대부분 장악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비트코(러시아 흑대 함대사령관)

크림 정부는 현재 우크라이나 해군 사령관과 일부 장교들을 억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신속한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우크라이나 해군 장교

러시아 정부는 크림 반도의 러시아 합병을 가속화하기 위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교량 건설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 헌법재판소는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크림 합병 조약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고,

의회 비준 절차도 이번 주 안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전까지 서방과 러시아의 타협안 마련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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