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러시아화 가속…반기문 총장 방러

입력 2014.03.20 (19:07) 수정 2014.03.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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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을 합병하기로 한 이후 크림의 러시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군사 대응 가능성을 배제해 크림의 러시아 합병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가운데, 오늘 러시아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중재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인들과 친 러시아계 의용군들이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 군 기지를 잇따라 장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 기지 두 곳이 친 러시아 세력의 손에 들어갔고, 우크라이나 해군 사령관은 크림 정부에 억류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크림반도 안에 있는 자국 군대와 가족들을 본토로 철수시킬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크림반도를 비무장지대로 선포해줄 것을 유엔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드레이 파루비(우크라이나 국방 장관)

러시아 정부는 원활한 합병을 위해 크림과 러시아 본토를 잇는 교량 건설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는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크림 합병 조약이 합헌이라고 결정했고, 의회도 이번 주 안에 비준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 이외에 군사 대응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오늘 러시아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어서, 서방과 러시아 간에 중재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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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 러시아화 가속…반기문 총장 방러
    • 입력 2014-03-20 19:11:53
    • 수정2014-03-20 1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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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을 합병하기로 한 이후 크림의 러시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군사 대응 가능성을 배제해 크림의 러시아 합병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가운데, 오늘 러시아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중재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인들과 친 러시아계 의용군들이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 군 기지를 잇따라 장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 기지 두 곳이 친 러시아 세력의 손에 들어갔고, 우크라이나 해군 사령관은 크림 정부에 억류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크림반도 안에 있는 자국 군대와 가족들을 본토로 철수시킬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크림반도를 비무장지대로 선포해줄 것을 유엔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드레이 파루비(우크라이나 국방 장관)

러시아 정부는 원활한 합병을 위해 크림과 러시아 본토를 잇는 교량 건설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는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크림 합병 조약이 합헌이라고 결정했고, 의회도 이번 주 안에 비준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 이외에 군사 대응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오늘 러시아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어서, 서방과 러시아 간에 중재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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