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천에 또 돼지 사체 ‘둥둥’…식수 비상
입력 2014.03.20 (19:20)
수정 2014.03.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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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대도시 시민들의 식수원인 하천에서 또 돼지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상하이 인근에서 만여 마리의 돼지가 무단 투기돼 큰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구 5백만명의 난창시를 흐르는 간강에 죽은 돼지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사체를 수거하는 작업인부들이 역한 냄새를 견디기 힘들 만큼 이미 부패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강변엔 여태 파묻지 못한 돼지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양자오핑(난창시 가축위생담당) : "돼지 사체가 검푸르게 변해 있어요. 내장들이 노출될 만큼 심하게 부패됐어요."
지난 15일 이후 난창시의 식수원인 이 하천에서 160 여마리의 돼지 사체가 수거됐습니다.
지방정부는 강 상류의 양돈 농가들을 상대로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리치(난창시 하천관리 직원) : "인부들이 사체를 수거하고는 있지만 죽은 돼지들이 계속 떠내려오고 있어요."
취수장의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당국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은 날씨가 풀린 뒤 질병바이러스까지 창궐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는 상하이의 식수원인 황푸강에서 돼지 사체 만여마리가 발견돼 생수 사재기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의 엄벌 방침에도 병들거나 죽은 가축을 강에 내다 버리는 행위가 계속 되는 건 무엇보다 농가들이 매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 대도시 시민들의 식수원인 하천에서 또 돼지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상하이 인근에서 만여 마리의 돼지가 무단 투기돼 큰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구 5백만명의 난창시를 흐르는 간강에 죽은 돼지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사체를 수거하는 작업인부들이 역한 냄새를 견디기 힘들 만큼 이미 부패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강변엔 여태 파묻지 못한 돼지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양자오핑(난창시 가축위생담당) : "돼지 사체가 검푸르게 변해 있어요. 내장들이 노출될 만큼 심하게 부패됐어요."
지난 15일 이후 난창시의 식수원인 이 하천에서 160 여마리의 돼지 사체가 수거됐습니다.
지방정부는 강 상류의 양돈 농가들을 상대로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리치(난창시 하천관리 직원) : "인부들이 사체를 수거하고는 있지만 죽은 돼지들이 계속 떠내려오고 있어요."
취수장의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당국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은 날씨가 풀린 뒤 질병바이러스까지 창궐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는 상하이의 식수원인 황푸강에서 돼지 사체 만여마리가 발견돼 생수 사재기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의 엄벌 방침에도 병들거나 죽은 가축을 강에 내다 버리는 행위가 계속 되는 건 무엇보다 농가들이 매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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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하천에 또 돼지 사체 ‘둥둥’…식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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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0 19:33:01
- 수정2014-03-20 2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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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도시 시민들의 식수원인 하천에서 또 돼지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상하이 인근에서 만여 마리의 돼지가 무단 투기돼 큰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구 5백만명의 난창시를 흐르는 간강에 죽은 돼지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사체를 수거하는 작업인부들이 역한 냄새를 견디기 힘들 만큼 이미 부패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강변엔 여태 파묻지 못한 돼지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양자오핑(난창시 가축위생담당) : "돼지 사체가 검푸르게 변해 있어요. 내장들이 노출될 만큼 심하게 부패됐어요."
지난 15일 이후 난창시의 식수원인 이 하천에서 160 여마리의 돼지 사체가 수거됐습니다.
지방정부는 강 상류의 양돈 농가들을 상대로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리치(난창시 하천관리 직원) : "인부들이 사체를 수거하고는 있지만 죽은 돼지들이 계속 떠내려오고 있어요."
취수장의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당국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은 날씨가 풀린 뒤 질병바이러스까지 창궐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는 상하이의 식수원인 황푸강에서 돼지 사체 만여마리가 발견돼 생수 사재기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의 엄벌 방침에도 병들거나 죽은 가축을 강에 내다 버리는 행위가 계속 되는 건 무엇보다 농가들이 매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 대도시 시민들의 식수원인 하천에서 또 돼지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상하이 인근에서 만여 마리의 돼지가 무단 투기돼 큰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구 5백만명의 난창시를 흐르는 간강에 죽은 돼지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사체를 수거하는 작업인부들이 역한 냄새를 견디기 힘들 만큼 이미 부패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강변엔 여태 파묻지 못한 돼지들이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양자오핑(난창시 가축위생담당) : "돼지 사체가 검푸르게 변해 있어요. 내장들이 노출될 만큼 심하게 부패됐어요."
지난 15일 이후 난창시의 식수원인 이 하천에서 160 여마리의 돼지 사체가 수거됐습니다.
지방정부는 강 상류의 양돈 농가들을 상대로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리치(난창시 하천관리 직원) : "인부들이 사체를 수거하고는 있지만 죽은 돼지들이 계속 떠내려오고 있어요."
취수장의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는 당국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은 날씨가 풀린 뒤 질병바이러스까지 창궐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는 상하이의 식수원인 황푸강에서 돼지 사체 만여마리가 발견돼 생수 사재기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중국 당국의 엄벌 방침에도 병들거나 죽은 가축을 강에 내다 버리는 행위가 계속 되는 건 무엇보다 농가들이 매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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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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